"고성장 사이클"vs"추가 조정"..JYP를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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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엔터테인먼트를 두고 증권가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7일 사업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JYP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6018억원, 영업이익은 1,283억 원이었다.
이 같은 JYP의 성적에 증권가는 상반된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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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JYP 엔터테인먼트를 두고 증권가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7일 사업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JYP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6018억원, 영업이익은 1,283억 원이었다.
그중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991억 원을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 등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 발매와 공연 성과, 회계 처리 변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6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389억원에 부합했다고 볼 수 있지만 매출 증가에 비하면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같은 JYP의 성적에 증권가는 상반된 분석을 내놓았다. 긍정적으로 전망한 쪽에서는 트와이스와 스트레이 키즈로 이어지는 쌍두마차가 굳건히 회사를 이끌어 가는 가운데, 다른 그룹들이 이를 받쳐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아티스트 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 공연 대형화와 신인 NEXZ·킥플립의 안정적인 팬덤 확보가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하반기 중국 보이그룹 프로젝트C의 데뷔에도 주목하며 목표 주가를 9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의 대규모 월드투어를 통한 고성장 사이클이 시작되는 구간"이라며 JYP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높인 8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MD 부문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쪽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 말고는 뚜렷한 캐시카우가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두 그룹으로 견인할 수 있는 매출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가 역대 최고 수준의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수익성 회복을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는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목표가를 9뭔원으로 하향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2025년 아티스트의 글로벌 시장 내 팬덤 화대 및 공연, MD, 광고 등 매출 다변화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외형성장에 비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이렇게 JYP를 향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주가는 급성장한 매출보다 떨어진 영업이익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18일 JYP 주가는 9.04% 하락한 6만 3,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엔터주는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 미국발 관세전쟁으로 인한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이유가 복합적으로 적용하며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JYP 역시 이에 대한 영향으로 한때 8만 7,4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이 공개되며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이 주가를 장악하는 모양새다.
결국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는 물론 엔믹스, 킥플립, 데이식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그 중 엔믹스는 16일 미니 4집으로 컴백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3월 21일 디지털 싱글 'Mixtape : dominATE'를 발표한다. 데이식스는 5월 셋째 주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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