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이미지 워터마크 지워지네···구글 ‘제미나이 2 플래시’ 논란

김태성 기자(kts@mk.co.kr) 2025. 3. 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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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이미지 인공지능(AI) 도구가 이미지의 저작권을 표시하기 위한 '워터마크'를 지울 수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구글의 구글의 이미지 생성 및 편집 AI모델 '제미나이 2.0 플래시'가 이미지에 있는 워터마크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특히 앤스로픽의 클로드 3.7소넷, 오픈AI의 GPT-4o 등 경쟁사의 최신 AI 모델들이 워터마크 제거를 명시적으로 거부한 것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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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이미지 워터마크 없애고 배경도 채워
유명인·저작권 있는 캐릭터 생성도 가능
구글 ‘제미나이 2.0 플래시’가 이미지의 워터마크를 지울 수 있다는 내용의 X 게시글.
구글의 이미지 인공지능(AI) 도구가 이미지의 저작권을 표시하기 위한 ‘워터마크’를 지울 수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구글의 구글의 이미지 생성 및 편집 AI모델 ‘제미나이 2.0 플래시’가 이미지에 있는 워터마크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티이미지 등 유료 이미지에 있는 워터마크를 제거할 뿐 아니라 없어진 자리의 공백도 새로 만들어낸다는게 외신들의 종합적인 분석이다.

다른 AI도구도 유사한 기능이 있지만, 제미나이는 기능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고 특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논란을 다룬 레딧 게시글에는 “이미 지금도 다른 툴로 가능한 기능이다”라는 댓글도 달렸지만 “다른 툴로는 수작업으로 한참 걸리는 작업을 구글 AI는 몇초만에 해내는게 문제”라는 재반박도 제기됐다.

이는 특히 앤스로픽의 클로드 3.7소넷, 오픈AI의 GPT-4o 등 경쟁사의 최신 AI 모델들이 워터마크 제거를 명시적으로 거부한 것과 비교된다.

제미나이 2.0 플래시는 이밖에 유명인을 묘사한 이미지, 저작권 있는 캐릭터 생성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GPT 등 다른 회사의 AI 모델 뿐 아니라 기존 제미나이 모델에서도 허용되지 않는 행위다.

해당 기능은 현재 구글 개발자 전용 도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성명을 통해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하여 저작권 침해에 관여하는 것은 구글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모든 실험적 릴리스와 마찬가지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개발자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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