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子 삼둥이 나오길”‥돌아온 ‘내생활’ 아이들 못지않은 성장캐 예고 [종합]
[뉴스엔 이해정 기자]
돌아온 '내 아이의 사생활'이 출연하는 아이들만큼이나 폭풍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3월 18일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 기자간담회가 유창섭 PD, 강봉규 PD, 백순영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ENA 사옥에서 진행됐다.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은 부모가 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지난해 하반기 도도남매 연우-하영이의 미국 여행 도전기, 러브유 커플 사랑이-유토의 홍콩 여행기, 언어 천재 스타 베이비 태하의 첫 심부름 등 다양한 아이들의 사생활을 담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제가 아닌 지난 12회에 이어 13회로 시작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강봉규 PD는 "시즌제라고 하면 크게 달라져야 할 것 같은데 저희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에 따라 변화가 늘 있기 때문에 굳이 시즌제보다는 연속성을 주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봉규 PD는 "우리 프로그램은 육아 예능은 아니다. 오히려 부모와 자식 간 커뮤니케이션에 방점을 찍은 방송이다. 모든 가족들, 사회가 소통이 제일 중요하지 않냐. 부모님들이 본인들이 볼 수 없을 때 자녀들의 모습을 본다면 소통의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고 방송의 의미를 짚었다. 때문에 영아부터 만 17세 송지아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다루며 출연자 연령에 제한을 두진 않았다고.
유창섭 PD는 "재정비 기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테스팅 작업 같다. 작년에 '내생활' 12편까지 하고 나서 어떤 분들하고 또 진행할 거냐, 어떤 새로운 얼굴을 모실 거냐 그런 고민을 많이 했다. 가장 고된 작업 같다"고 말했다. 백순영 작가는 "방송 보고 출연하고 싶다고 연락주신 경우도 있고, 고사하신 분들도 다시 응해주신 분들도 있다. 재정비 기간이라고 할 것 없이 바로 순조롭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2~3주의 기간을 거친 후 지난해 12월부터 촬영에 돌입해 사실상 재정비 기간 없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백순영 작가는 출연을 고사했던 인물을 묻는 질문에 배우 정웅인이라고 밝히며 "처음에는 취지를 설명드리긴 했으나 방송이 나온 게 없어서 힘들다고 하셨는데 다시 말씀드렸을 때는 취지가 너무 좋다고 하셔서 세 자매와 함께 촬영했다. 세 자매가 본인들 용돈을 털어서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귀여운 여자 아이 도아의 등장이 화제가 됐다. 강봉규 PD는 "화제가 되는 아이들을 섭외하려고 공을 많이 들였는데 알고 보니 아버지가 스포츠 쪽에 계신 분이시다. 그것도 정말 신기했다. 완전히 모르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버님이 저희가 대충 보면 아는 분이시고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해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난주 스튜디오 녹화장에서 녹화하는데 지금까지 녹화했던 것 중에 가장 핫한 분위기였다. 너무 시끄러웠다. 먼저 MC, 스태프들 반응이 좋아서 조금 마음을 놓고 시청자들도 좋아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아 양의 아버지는 다름 아닌 KBS 2TV '씨름의 희열' 등에 출연했던 씨름 아이돌 박정우. 백순영 작가는 "작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아버지가 박정우씨라는 걸 알고 다같이 좋아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순영 작가는 앞서 출연했던 '도도남매'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연우는 주변 친구들도 '나도 혼자 여행 가고 싶다'고 했다고 하더라. 연우가 실제로 아이디어를 준 게 친구들이랑만, 사랑이 누나처럼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더라. 또 연우가 J(계획형) 성격이라 엄청 꼼꼼하게 자료 조사를 한다. 이번에 갈 때는 연우와 회의하는 분위기였다. 가서 뭘 하고 싶은지, 뭐가 있는지 자료 조사를 해온다"고 답했다. 이어 하영이에 대해서는 "하영이는 정말 예뻐졌다. 키도 많이 컸고 기존에 찡그리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면 이젠 예쁜 표정도 짓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연우는 야무진 영어 실력과 빠른 상황 대처 능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백순영 작가는 "연우가 영어를 잘해서 주변 엄마들이 '왜 이렇게 영어를 잘하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영어권이 아닌 베트남으로 떠나는데 현지분들과 소통하는 데에 어려움도 있었다. 여행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도 있다"고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송종국, 박연수의 딸 송지아 양의 합류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아빠! 어디가?' 이후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이목을 끈다. 백순영 작가는 "송지아 양이 예전에 '아빠! 어디가?'에서 봤던 아기에서 지금은 완전 성숙한 숙녀가 됐는데, 단순히 예쁜 걸 뛰어넘어서 저희가 '송지악바리'라고 했다. 엄청 근성 있고 열심히 하고 저희가 지아를 취재하고 촬영하면서 자기 반성을 많이 하게 하더라. 나는 저 나이 때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어떻게 속이 깊고 엄마 생각도 많이 하고 철이 들었을까 싶더라.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표했다.
유창섭 PD는 목표 시청률을 가구 평균 1.5%라고 밝히며 "작년에 가구 평균 1.3% 정도 나왔는데 1.5%를 넘기는 걸 목표로 잡고 있다. 기본적으로 시간대가 주말 예능이 치열하지 않냐. 저희만의 차별화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끝으로 섭외하고 싶은 여러 스타들의 자녀가 언급된 가운데 송일국의 '삼둥이'도 빠지지 않았다. 유창섭 PD는 "사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30분 정도 송일국씨와 삼둥이하고 대화했는데 제가 '이거 30분 동안 리얼로 방송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 생각 좀 해보라'고 얘기했다. 아이들 생활을 공개해 주시면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실 것 같다. 송일국씨는 고민해본다고 하사고 '아내와 상의해본다'고 하신다. 이 자리를 빌려 어필해보고 싶다"고 애정 어린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MC 도장부부(도경완, 장윤정)와 함께 돌아오는 '내 아이의 사생활'은 오는 23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엘 “15살 세상 다 알아 꽃뱀 취급하나”故 김새론 향한 비난에 소신 발언?
- “성인 되고 교제” 김수현, 중학생 추정 故 김새론 집 앞에서 찍은 사진 공개
- 故 이지은, 아들 입대 후 서울 자택서 숨진 채 발견…오늘(8일) 4주기
- 최우식 “김수현, 그 형 소문 안 좋던데”‥故 김새론 열애 의혹에 과거 발언 파묘
- [단독]“휘성은 절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사람이 아닙니다.”“[EN:인터뷰]
- “15년 협찬 모자” 김수현, 故 김새론과 자택 앞 셀카 공개→소속사 “19년 촬영” 반박
- 김수현, 하의실종 설거지 사진까지 공개‥故 김새론 유족 “미성년 연애 인정+사과해”[전문]
- 이시영 결혼 8년만 이혼 후 파리 낭만여행, 등 뻥 뚫린 트임드레스 자태 “밥 안먹어도 배불러”
- “실컷 간 보더니” 김태호PD ‘굿데이’ 김수현 손절에도 비판 폭주[종합]
- 김수현, 故김새론과 볼뽀뽀 사진 추가 공개 “나 좀 살려줘” 문자 무시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