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업계 1위인데... 쏘카, 올해는 적자 탈출할까
2022년 8월 코스피 상장 당시 공모가 2만8000원, 현재가 1만5000원대
박재욱 대표, 올해 자산 운영 효율화·이용자 편의성 개선 등 흑자 달성 목표
2011년 창사 이래 국내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 업계를 이끌어온 쏘카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쏘카가 연간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건 2022년의 95억원이 유일하다. 최근 3년(2022~2024년) 동안 거둔 실적 지표를 봐도 매출이 소폭 늘고 2022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제외하면 나머지 항목은 모두 마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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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부문은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일레클' ▲주차장 정보 검색 및 결제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교통 및 숙박 연계 플랫폼 서비스의 세부 항목으로 나뉘며 405억원(9.4%)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 항목은 ▲카셰어링에 사용된 중고차 매각 ▲차량관제시스템(FMS) 솔루션 등이며 지난해 매출 202억원(4.7%)을 기록했다.
쏘카의 강점은 촘촘하게 구축된 쏘카존이다. 전국 5000여개의 쏘카존에서 2만3000대의 차를 운용 중이며 서울의 경우 도보 5분 거리 어디든 쏘카존이 위치할 만큼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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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당시 공모가 2만8000원이던 쏘카의 주가는 현재 46%가량 떨어진 1만5000원대를 오간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쏘카가 수익성 우려를 털고 매출 5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200억원 안팎을 달성할 것으로 낙관한다. 증권업계는 쏘카가 카셰어링 사업 LTV(고객당 생애주기 이익) 확대와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되면서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으로 본다.
박재욱 쏘카 대표도 올해를 실적 반등의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해 ▲단기 카셰어링과 쏘카플랜의 차량 인벤토리 선순환 강화 ▲쏘카플랜 연 단위 장기 상품 확대 ▲2시간 미만 리드타임의 부름 서비스 출시 통한 소비자 편의 제고 ▲B2B(기업 거래) 카셰어링 시장 공략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는 차량 자산 운영 효율화와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의미 있는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웅 쏘카 창업주가 최근 주식 공개 매수를 통해 경영권 방어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현재 쏘카의 지분 구조는 ▲에스오큐알아이(이재웅 창업주 소유 회사)와 특수관계인 지분율 45.05%(1479만6865주) ▲롯데렌탈 25.74%(844만1713주) ▲SK(주) 8.95%(293만6225주)로 구성됐다.
이 창업주 입장에서 롯데렌탈과의 지분율 격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주가 부양을 위해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쏘카 관계자는 "현재의 경영진이 한층 더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사업경쟁력과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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