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각하' 부르자던 경북지사···이번엔 '각하 보고 싶습니다' 사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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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과 "각하 보고 싶습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앞서 이 지사는 "탄핵이 각하되도록 뜻은 달라도 윤석열 대통령을 각하라 부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 사진에도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을 배경으로 윤 대통령과 자신이 함께 서 있는 사진에 '각하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넣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2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각하 부르기 운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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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과 "각하 보고 싶습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앞서 이 지사는 "탄핵이 각하되도록 뜻은 달라도 윤석열 대통령을 각하라 부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이 배경 위로 윤 대통령과 자신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사진 안에는 '각하입니다'라는 글과 윤 대통령 어깨 위에 'OK'라는 글도 넣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각하'돼야 한다는 의미로 권위주의 시절 대통령을 뜻하는 단어 '각하'를 빌려 쓴 것으로 읽힌다. 탄핵심판의 각하는 절차상 하자 등으로 내용에 대한 판단 없이 심판을 종료하는 결정이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사라졌고 4분 뒤 올린 사진만 남아있다. 이 사진에도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을 배경으로 윤 대통령과 자신이 함께 서 있는 사진에 ‘각하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넣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2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각하 부르기 운동"을 제안했다. 당시 이 지사는 "언어유희 차원인데 각하라는 단어를 모르는 2030세대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글을 지웠다"고 했다.
탄핵 정국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정치적 의견을 밝히다 논란을 빚는 건 처음이 아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달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도 구청 건물에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대형 현수막을 걸어 고발됐지만 철거하지 않고 있다. 지역 유권자 표심을 반영한 정치적 행위라는 분석이다.
김규빈 기자 starbe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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