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뮌헨 비판했는데..."부상 복귀 황인범 소집, 정말 충격적이야!" 네덜란드 현지 분노 폭발

김아인 기자 2025. 3. 18.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부상 당한 김민재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작심 발언을 한 데 이어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부상에서 막 회복한 황인범을 차출한 데에 비판 의견을 전했다.

네덜란드 언론인 데니스 크라넨버그는 페예노르트 공영방송 '라인몬드 TV'를 통해 "황인범의 복귀는 페예노르트에 매우 중요했다. 그는 항상 패스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고, 항상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건 그는 경합을 피하지 않는다는 거다. 그가 주변에 있으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경합을 먼저 시도하고, 좋은 축구도 할 수 있다. 그가 컨디션을 잘 관리하길 바란다"고 황인범을 칭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페예노르트

[포포투=김아인]


홍명보 감독이 부상 당한 김민재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작심 발언을 한 데 이어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부상에서 막 회복한 황인범을 차출한 데에 비판 의견을 전했다.


네덜란드 언론인 데니스 크라넨버그는 페예노르트 공영방송 '라인몬드 TV'를 통해 “황인범의 복귀는 페예노르트에 매우 중요했다. 그는 항상 패스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고, 항상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건 그는 경합을 피하지 않는다는 거다. 그가 주변에 있으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경합을 먼저 시도하고, 좋은 축구도 할 수 있다. 그가 컨디션을 잘 관리하길 바란다”고 황인범을 칭찬했다.


이어 “그가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차출된 게 정말 충격적이다. 황인범은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경기를 뛰지 않았고 이제 막 돌아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전 세계를 날아다녀야 한다”고 걱정스러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언론인 데니스 반 에르셀도 “선수가 클럽에서 한 경기도 출전 못하고 그냥 국가대표팀에 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클럽에서 연봉을 주고 때론 엄청난 돈을 지불하는데 그들은 부상당한 채 돌아온다. 선수들이 국가를 위해 뛰고 싶어하는 걸 이해하지만, 그것이 바로 그들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네덜란드 무대에 입성했다.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이 주로 6번 포지션을 맡겼고, 단숨에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공식전 23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동안 꾸준히 모든 경기 선발 출전했고 네덜란드 현지 언론은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연일 극찬이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12월 마스트리흐트와의 KNVB컵 2라운드 이후 부상으로 공식전 12경기를 놓쳤다.


직전 트벤테와의 에레디비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45분만 소화하면서 체력을 안배했다. 3개월 가까이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는데 오는 3월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명단에 소집되면서 네덜란드 현지에서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팀의 오랜 주전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오만과 요르단 상대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막 부상에서 회복했고 장거리 비행까지 감당하느라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페예노르트

홍명보 감독은 첫 소집에 앞서 “(황인범의)몸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 전반 끝나고 교체로 나갔는데 발등에 타박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오랜만에 경기를 나섰다 보니 100%가 아니었던 거 같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활용 방안은 미팅을 해보고 결정할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이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소집해제된 김민재에 대해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작심 발언을 남기면서 독일 현지에서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는 뮌헨, 대표팀 모두에 중요한 선수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소속팀에서 예방 차원으로 선수를 보호하지 않은 것이다. 중요한 일정인데 핵심 선수 빼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김민재의 부상위험 신호가 지난해부터 있었다. 중요한 경기라고 지금 시기에 투입하는 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기에 과감하게 휴식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사진=KFA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