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 직장 폐쇄…노조 반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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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소재 이차전지 재활용업체이자 GS건설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가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날 오전 10시 직원들에게 직장을 폐쇄한다고 알린 뒤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회사는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뒤 업무에 복귀할 때까지 포항공장을 폐쇄한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GS건설 자회사로 포항에 공장을 지은 뒤 하반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시험 가동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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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소재 이차전지 재활용업체이자 GS건설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가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날 오전 10시 직원들에게 직장을 폐쇄한다고 알린 뒤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회사 측은 공고문을 통해 "노조가 올해 1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LE공정 직원들이 집단적으로 탈각 작업을 거부해 엔지니어들이 해당 업무를 대체했고 야간조 전원이 집단 태업을 함에 따라 공장을 정상 가동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폐쇄 이유를 밝혔다.
회사는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뒤 업무에 복귀할 때까지 포항공장을 폐쇄한다.
폐쇄 대상은 금속노조 포항지부 에너지머티리얼즈지회 조합원 중 생산팀, 생산관리팀, 품질보증팀 소속 현장직이다.
설비팀은 업무 가동이 가능해 직장 폐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조가 쟁의행위를 개시한 이후 직장 폐쇄를 할 수 있다.
회사는 직장 폐쇄 기간에 임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고 직장폐쇄 대상 조합원과 허가 없는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이 작업 지시를 거부하면서 정상적인 공장 운영이 안 됐고 이런 일이 두 달 정도 이어졌다"며 "노동조합의 부분 파업이 계속됐고 교대 근무자들이 업무지시를 거부하거나 취침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GS건설 자회사로 포항에 공장을 지은 뒤 하반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시험 가동 중이었다.
민주노총 포항지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느닷없이 회사가 용역을 동원해 조합원을 내쫓고 공장 가동을 멈췄다"며 "이는 노동자의 일할 권리를 묵과한 것으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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