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그라운드가 그립다"… 조규성, 깔끔해진 머리로 근황 공개

무릎 부상을 당한 조규성이 근황을 알렸다. 사진은 18일(한국시각) 미트윌란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된 조규성의 모습. /사진=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캡처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축구 선수 조규성이 근황을 공개했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규성이 나온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조규성은 긴 머리를 자르고 깔끔해진 모습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조규성은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많은 팬과 그라운드에 서는 게 그립다"며 "걱정하지 마라. 곧 그라운드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전북 현대 등 국내 무대에서 활약한 조규성은 2023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덴마크 리그로 향했다. 조규성은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3-24시즌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가졌다.

그러나 조규성은 지난해 5월27일 실케보르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후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미트윌란은 지난해 8월 "조규성이 합병증으로 재활 기간을 연장했다"라며 "몇 달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어느덧 그라운드를 떠난 지 1년에 가까워진다. 그동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조규성이란 이름은 자연스럽게 잊혀져갔다. 최근에는 헤딩과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주민규가 조규성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홈 2연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조규성을 꾸준하게 관찰하고 접촉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경기에 나설 상황이 전혀 아니다"고 전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