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에 체중 두 배되는 ‘○○ 필터’…체형 조롱 비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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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람의 체중을 인위적으로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통통 필터'가 유행하면서 체형 조롱 논란이 일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이 필터를 사용해 자신의 모습이 살이 찐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올리며 '플러스 사이즈' 체형울 가진 사람들을 웃음거리로 만든 것인데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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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람의 체중을 인위적으로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통통 필터’가 유행하면서 체형 조롱 논란이 일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이 필터를 사용해 자신의 모습이 살이 찐 것처럼 보이는 영상을 올리며 ‘플러스 사이즈’ 체형울 가진 사람들을 웃음거리로 만든 것인데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용자의 외모를 AI로 편집해 체중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통통 필터’가 최근 틱톡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용자들은 필터 적용 전 자신의 모습을 먼저 보여준 뒤, 필터 적용 후 체형이 달라진 모습을 비교한 영상을 틱톡에 게시하고 있다.
이런 영상을 올린 사용자들은 “이 모습을 보고 헬스장에 가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결과를 보고 웃음이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AI를 사용해 특정 체형을 조롱하는 행위라는 비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나 장난이 아니라 실제 해당 체형을 가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특히 자신의 체형으로 인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유행은 더 큰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사용자는 “나쁜 여자애들이나 할 법한 짓이 유행으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다른 사용자도 “‘통통 필터’를 사용해 체중이 늘어난 모습이 ‘역겹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으로 괴롭고 피곤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얼마나 무례한 짓인지 모르겠다.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유행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피해를 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를 지적하는 틱톡 영상도 잇따르고 있다.
한 틱토커는 “‘AI 필터’를 쓰는 사람들은 플러스 사이즈 사람들을 매일 놀리면서도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과 똑같다. 왜 우리는 이것을 유행으로 만들고 있나”라는 글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이 AI 통통 필터 유행은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틱토커는 “AI 통통 필터가 재밌다고 말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체형을 비하하는 문제적인 행동에 대해 무감각한 것”이라며 “이 필터를 사용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른 척하는 것이다. 역겹다. 그만해라”라고 일갈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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