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총장들에 "대규모 휴학 승인 말라"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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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각 의대에 공문을 보내 대규모 휴학을 승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18일 각 의대 총장에게 발송한 공문 내용을 출입기자단에게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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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거 휴학 신청, 다른 학생에게 피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교육부가 각 의대에 공문을 보내 대규모 휴학을 승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18일 각 의대 총장에게 발송한 공문 내용을 출입기자단에게 안내했다.
공문 내용을 보면 교육부는 "대규모 휴학 신청은 대학 전체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방해하고 대학 교육 여건을 악화시켜 대학 내 다른 단과대학 및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의대는 우리나라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권한과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바, 장기적인 학사 파행 및 의료인력 양성 공백 등으로 인해 국가핵심기반인 보건의료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향후 국민 건강과 생명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학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의대는 의대생 대규모 집단휴학과 이후 복학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책임이 있으므로 대학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휴학 승인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며 "각 대학에서는 형식적으로는 개인사유에 의한 휴학 신청이나, 실질적으로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 신청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40개 의대 중 2개 대학을 제외한 38개 대학은 의예과와 저학년 의학과를 중심으로 개강을 했다. 교육부는 지난 7일 각 의대 학장과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3월 말까지 의대생 전원이 복귀할 경우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5058명에서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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