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영어판 제목에 ‘귤’이 웬 말? 이유 있었다

김희원 기자 2025. 3. 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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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포스터.



‘폭싹 속았수다’의 영어 제목에 ‘귤’이 들어가는 이유는 뭘까.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해외에서도 비영어권 TV쇼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런 와중 ‘폭싹 속았수다’가 영어로 의역된 제목 역시 눈길을 끈다.

제주도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을 가진 ‘폭싹 속았수다’는 영어판에서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로 해석됐다. 이는 ‘인생이 당신에게 귤을 줄 때’, 혹은 ‘살다가 귤이 생기면’이라는 뜻으로 재치있게 표현됐다.

해당 문구는 미국 철학자 엘버트 허비드가 남긴 격언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 (인생이 레몬을 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사용되는 ‘레몬’이라는 단어를 제주도의 특산물 ‘귤’로 재치있게 바꾼 점이 시선을 모은다.

또한 작품의 주연 아이유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영어판 제목에 대해 “인생이 떫은 귤을 던지더라도, 그걸로 귤청을 만들어서 따뜻한 귤차를 만들어 먹자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중인 ‘폭싹 속았수다’는 한국을 포함해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페루, 볼리비아 등 24개국에서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하고 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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