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산청군, 제2 양수발전소 건립 추진…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5. 3. 18. 13:45
타임톡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청군, 내년 농림축산식품사업에 538억원 규모 신청
산청군, 민선 8기 공약사업 대책보고회…57건 중 21건 완료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제2 산청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설명회 모습 ⓒ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제2 양수발전소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덕산문화의 집에서 '제2 산청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한국남동발전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삼장·시천·단성면 주민 등 1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정부의 전력계통 안정화 정책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600MW 이상의 친환경 신규 산청양수발전소 건립 유치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신규 산청양수발전소 건설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환경 보호 대책,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했다. 군은 군민과 소통을 통한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비롯해 20일 산청군의회, 4월 전 군민 대상 설명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청군이 추진하고 있는 제2 산청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설비용량600MW(300MW 2기) 규모로 총사업비 1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발전소는 시천면에 위치할 계획이며 사업은 2026년부터 2038년까지다.

이승화 군수는 "양수발전의 최고 입지 여건을 갖춘 산청군이 이번 사업 유치로 전국 최대의 양수발전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 지속가능한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에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 올렸다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다시 하부 저수지로 내려보내며 전력을 생산하는 양수발전은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전 방식이다.

◇ 산청군, 내년 농림축산식품사업에 538억원 규모 신청

경남 산청군이 2026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에 35개 사업 538억원 규모를 신청한다. 18일 산청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2026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신청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심의 결과 35개 사업 538억 5900만원 규모의 신청 예산을 의결했다. 분야별로는 농업·농촌분야 15개 사업 265억원, 유통·원예분야 7개 사업 42억원, 축산분야 4개 사업 43억원, 임업·산촌분야 5개 사업 63억원, 농업생산기반분야 4개 사업 122억원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소득 작물을 발굴하고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는 등 농업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 산청군, 민선 8기 공약사업 대책보고회…57건 중 21건 완료

이승화 경남 산청군수가 민선 8기 공약 이행에 속도를 높여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강조했다. 산청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 대책보고회'를 가졌다.

이승화 군수가 주재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공약 및 시책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공약 이행율을 높이기 위한 미완료 공약의 문제점 및 대책 등을 공유하며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민선 8기 산청군정의 공약사업은 지난 2월 기준 57건 중 21건을 완료했으며 33개 사업은 정상추진 중, 3건은 장기추진 과제로 나타났다. 주요 완료사업으로는 황매산 관광객 편의안전시설 조성 사업, 산청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조손가족 손자녀 특기활동비 지원,  읍면 소재지권 주차난 해소,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 등이다.

정상추진 중인 군유림 밀원 식물단지 조성,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 단계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 원지교차로 개선사업은 올해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며 나머지 정상추진 중 사업들은 민선 8기 마무리 시점인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기추진 과제 산청시장 주상복합 신축, 도시재생 사업(옥산지구), 함양산청축협 축분퇴비유통센터 이전 등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은 국·도비 예산 확보와 유관기관 협의 등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해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을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산청의 변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원칙이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17일 대회의실에서 이승화 군수 주재로 '민선 8기 공약사업 대책보고회'를 가졌다. ⓒ산청군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이 뉴스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세요.
톡방 종료까지 00:00:00 남았습니다.

타임톡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