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한국 대표팀 감독이 뮌헨 비판" 홍명보 감독 작심 비판 발언 집중 조명

금윤호 기자 2025. 3. 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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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들이 홍명보 감독의 작심 발언을 집중 조명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김민재의 부상 이탈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을 비판했다"며 "김민재가 한국의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홍명보 감독이 화가 난 것 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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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독일 매체들이 홍명보 감독의 작심 발언을 집중 조명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김민재의 부상 이탈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을 비판했다"며 "김민재가 한국의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홍명보 감독이 화가 난 것 같다"고 보도했다.

독일 스포츠 매체 '키커' 역시 "홍 감독이 김민재의 부상 관리 문제를 두고 뮌헨을 공개 비판했다. 홍 감독은 뮌헨이 선수의 부상 예방을 위해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6일 레버쿠젠과 경기 도중 제레미 프림퐁에게 발이 깔리고 꺾이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김민재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뮌헨을 향해 강한 어조로 발언했다. 홍 감독은 지난 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홈 2연전을 대비한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섰다.

홍 감독은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마찬가지이며 대표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뮌헨이 선수 부상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대표팀)가 중요한 일정에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김민재에 대한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계속 있었다.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라고 그 선수를 뛰게 하는 것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아 과감하게 배려해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뮌헨의 벵상 콤파니 감독은 우니온 베를린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부상을 당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라지만 몇 주 동안 결장할 것 같다. 그의 아킬레스건 문제는 이미 알려졌다"며 김민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홍 감독은 지난 10일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던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하고 명단에서 제외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의 벵상 콤파니 감독

현재 B조 1위(4승 2무·승점 14)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홈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다만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호소하던 김민재가 이탈하게 되면서 수비진 공백이 발생했다. 고심 끝에 홍 감독은 김민재를 대신해 김주성(FC서울)을 대체 발탁했다.

 

 

사진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KFA),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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