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男`비전문취업` 女`결혼`...10명 6명 수도권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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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가운데 여성은 '결혼 이민', 남성은 '비전문 취업'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영주권자의 비중이 높았고, 100만~200만원 대 월급을 받는 비율은 유학생이 가장 많았다.
3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외국인의 체류자격별 현황은 영주권자(55.2%), 재외동포(46.1%) 등으로 집계됐고, 유학생은 100~200만원 미만의 월급(48.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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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가운데 여성은 '결혼 이민', 남성은 '비전문 취업'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임금근로자 중에서는 영주권자의 비중이 높았고, 100만~200만원 대 월급을 받는 비율은 유학생이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1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류자격자별로 세분화하고, 이들의 한국 생활을 분석했다.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명으로, 남성(57.8%)이 여성(42.2%)보다 15.6%포인트(p) 높았다. 남성의 경우 비전문취업(90.9%), 전문 인력(71.8%), 방문취업(57.3%)이 높지만, 여성은 결혼이민(79.6%), 유학생(53.3%)의 비중이 높았다.
체류자격자별 취업자 비중은 비전문취업, 전문 인력, 영주권자, 방문취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국인 취업자 중에서는 비전문취업(29.9%)이 가장 많이 차지했고, 이어 재외동포(25.6%), 영주권자(10.4%)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 실업자는 재외동포(25.1%)가 가장 많았으며, 유학생과 영주권자는 각각 13.4%, 8.9%로 집계됐다. 체류자격별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유학생(79.7%)이 가장 높았고, 전체 외국인 비경제활동인구에서도 유학생이 32.5%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은 광·제조업(45.6%), 도소매·숙박·음식점업(18.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14.2%) 순이었다. 이 중 광제조업의 취업자는 비전문취업자(80.5%)가,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유학생(75.9%)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국인 취업자의 직업 비중은 단순노무 종사자(28.2%), 장치·기계조작·조립 종사자(25.8%), 기능원·관련 기능 종사자(16.2%) 순으로 나타났다. 비전문취업은 장치·기계조작·조립 종사자(47.6%), 전문 인력의 경우 관리자·전문가·관련 종사자(39.1%), 유학생은 서비스 종사자(41.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수준별 비중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51.2%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3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외국인의 체류자격별 현황은 영주권자(55.2%), 재외동포(46.1%) 등으로 집계됐고, 유학생은 100~200만원 미만의 월급(48.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국적 비중은 한국계 중국(31.6%), 베트남(15.0%) 순이고, 아시아(91.0%)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인 10명 중 6명(59.0%)이 수도권에 거주하며, 방문취업(80.3%), 영주권자(77.0%), 재외동포(76.9%) 순으로 수도권 거주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 거처 종류 비중은 일반주택(58.0%)이 가장 많았고, 아파트(19.3%), 기숙사(13.1%)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점유 형태 비중은 전월세(59.7%), 무상(25.9%), 자기 집(14.3%)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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