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고려아연에 돈 안댄다…홈플러스 사기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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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연금이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MBK파트너스 관련, 적대적 인수합병에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지금 국회에선 MBK가 대주주인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도 열리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국민연금이 MBK에 대한 자금줄을 조이기로 했다고요?
[기자]
국민연금은 기금 위탁운용사 중 한 곳인 MBK의 적대적 인수합병 투자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어제(17일) "MBK와 올해 2월 적대적 인수합병건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해 (위탁운용) 최종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습니다.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에 나선다는 비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관련 국민연금은 "(MBK의) 일부 운용전략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방향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지속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이번 최종 계약에 따라 MBK가 고려아연과 같은 분쟁 투자 건에 펀드자금을 요청해도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홈플러스 사태 관련 국회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나요?
[기자]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홈플러스 사태 관련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야는 오늘(18일)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김병주 MBK회장에 대해 "김 회장을 고발하고 동시에 별도의 청문회 추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검사에 착수했다"며 "위법소지가 확인되는 경우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고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소상공인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해 일별 대금지급 현황 등을 매주 점검하고, 대금 미지급 발생 시 지급명령 등을 통해 적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청문회 증인으로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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