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대설특보…꽃샘추위도 지속

2025. 3. 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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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3월에 봄바람 대신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설특보가 발령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에는 1999년 이후 역대 가장 늦은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꽃샘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도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 전민석 기자, 밤새 눈이 얼마나 왔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굵은 눈발이 날리는 탓에 차들은 거북이 걸음 중이고, 바로 뒤의 광화문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마치 계절이 겨울로 되돌아간 듯한 모습입니다.

오전 7시 기준으로 서울에는 많게는 11.9cm의 눈이 쌓였고, 강원도 화천에는 14.3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내륙 등에는 어제(17일) 밤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서울은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역대 가장 늦은 시기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앞으로 강원 영동 지방에는 최대 40cm, 서울엔 1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17일) 밤 11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출근길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서울시와 경기도 모두 제설대책 비상근무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늦게까지 비와 눈이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고 우박도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당분간 꽃샘추위도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0도, 춘천은 -2도를 기록하는 등 예년보다 쌀쌀하겠습니다.

북쪽에서 찬바람이 불면서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꽃샘추위는 절기상 '춘분'인 모레(20일)부터 풀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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