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동구, 2025년 인구감소 및 저출생 대응 공모사업 ‘최우수 기관’ 선정...시비 2억1000만원 확보

대전세종연구원, 메가시티 정책 세미나...특화 산업 육성 전략 소개
대전관광공사,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동참...공사 직원 자발적 참여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대전 동구는 대전시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인구감소 및 저출생 대응을 위한 우수사업을 발굴해 심사하는 대전시의 '2025년 인구감소 및 저출생 대응 공모사업'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시비 2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인구정책 전문가 및 시 관련 부서 팀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순위가 결정되고 사업비가 차등 지원됐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방학 중 도시락 배달 지원사업, 아빠와 함께하는 '파파데이', 인구정책의 원주율 '푸른 잔디에서 그리는 미래의 원', 글로벌 멘토링 클래스,원어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페스티벌, 인구정책 포럼, 관광명소 웨딩스냅 촬영비 지원사업, 청년엄마 시간여행 등 총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들은 일·가정 양립, 육아·보육, 결혼, 청년, 외국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으로, 전통시장 및 외국인 유학생 등 동구의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를 통해, 구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인구위기 극복 전략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해를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삼고,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 증가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지난해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사업을 보완하고, 신규사업 5건을 추가 발굴해 보다 내실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인구정책이 아닌, 구민들의 실질적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 대전세종연구원, 메가시티 정책 세미나...특화 산업 육성 전략 소개

대전세종연구원은 17일 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열린정책뉴스와 공동으로 첨단 바이오산업 등 대전지역에 특화된 분야의 산업 중심 육성 전략을 소개하는 '지방 메가시티 성공발전을 위한 메가산업 중심의 메가시티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에서 산업연구원 허문구 선임연구원과 대전세종연구원 김은영 연구위원의 기조발제 및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규용 충남대 교수가 지방 메가시티 발전의 기반을 지역인재 양성에 초점을  둔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으로 박병식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장 주재로 대전광역시의회 민경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열린정책뉴스 강대훈 대표, 최봉문 목원대학교 교수, 산업연구원 김선배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했다.

김영진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인구소멸과 양질의 일자리 문제로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의 돌파구로서 메가산업 중심의 메가시티 정책을 논하는 자리"며 "실질적인 정책제안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지점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전관광공사,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동참...공사 직원 자발적 참여

대전관광공사 지난 14일 공사 관리동 앞에서 윤성국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혈액 수급난 해소와 바람직한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이 헌혈버스 캠페인 방식으로 진행한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공사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대전관광공사 윤성국 사장은 "이번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참여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가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