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스타트업 '인세라솔루션' 우주항공부품, 누리호 타고 우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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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육성 스타트업(C-STAR) 인세라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고속·정밀 조정 거울(Fast Steering Mirror)' 성능을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테스트한다.
천안시는 인세라솔루션이 우주항공청의 '국산 소자·부품 우주 검증 지원 사업' 우주 검증위성 2호 탑재체 공모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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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육성 스타트업(C-STAR) 인세라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고속·정밀 조정 거울(Fast Steering Mirror)' 성능을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테스트한다.
천안시는 인세라솔루션이 우주항공청의 '국산 소자·부품 우주 검증 지원 사업' 우주 검증위성 2호 탑재체 공모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부품이 인공위성 임무 수행 중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 환경으로부터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 기술력을 입증할 전망이다.
우주 검증 지원 사업은 2027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하는 우주항공청 프로젝트로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과 반도체를 검증 위성에 탑재해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은 SK하이닉스의 D램과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UFS),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자세결정·시스템 모듈 등과 함께 2026년 누리호 5차 발사 시 우주 검증위성 2호에 탑재돼 성능을 검증받는다.
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은 빛(레이저)의 방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어하고 기계적 진동이나 충격에도 미세한 각도 조정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 장치이다.
고속·정밀 조정 거울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레이저 통신이나 항공·우주 분야에서 필요한 부품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빛(레이저) 제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 본사를 둔 인세라솔루션은 설립 1년 6개월여 만에 33억원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고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 상용화를 시작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딥테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인세라솔루션의 국가 우주 검증 사업 선정은 천안의 스타트업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스타트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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