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발전기 고장에 추위, 상태 악화"
단식 10일 차 김경수 "혈압, 혈당 떨어져"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농성장에서 단식 농성 중인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하며 단식 중이던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식 8일 만이다.
민 의원과 함께 단식을 진행 중인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단식 8일째의 쇠약 상태에서 민 의원이 끝내 119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민 의원은 광주 동지의 비보에 내내 슬픔에 잠겨 잠 못 이뤘다”며 “눈이 쏟아지던 간밤에 발전기 고장으로 인한 극심한 추위도 더욱 상태를 악화시킨 것 같다”고 했다.
민 의원과 박 의원을 비롯해 ‘윤석열 탄핵 야5당 국회의원연대’ 소속 위성곤·서영석·김준혁 민주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광화문 광장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일부터 단식에 나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단식 10일 차를 맞았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전화 인터뷰에서 “혈압, 혈당이 8일 차 정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잘 버티고 있다”며 “대통령이 파면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뭐든지 다 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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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도 개뿔이군.
그낭 뒤지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