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신천지 이만희, 대선 전 김무성 주선으로 尹과 통화”
-22년 1월 28일, 신천지 2인자 고동안과 다른 탈퇴자 간부와의 통화 내용
-이희자 근우회 회장, 고동안에게 교리 배우고 시몬지파 등록한 신천지 신도
-김무성, 고동안 차량으로 이만희 별장 방문.. 윤석열-이만희 통화 주선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前 신천지 고위 간부(익명)
◎ 진행자 > 지난 주 금요일에 저희가 신천지 간부 출신 탈퇴자 인터뷰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신천지의 대선 개입 논란을 짚은 바가 있는데요. 그 후속으로 오늘은 저희가 녹취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첫 번째 것부터 들어보시죠.
◎ 진행자 > 그리고 또 하나의 녹음파일이 있는데요. 이것도 마저 들어보시죠.
◎ 진행자 > 저희가 시간관계상 편집해서 녹음파일을 전해드렸는데요. 이 대화의 전후맥락 살펴봐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 분을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이분의 신원 보호 차원에서 이름은 밝히지 않고 음성변조로 인터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애청자 분들의 양해를 구하면서 바로 만나보죠. 나와 계십니까?
◎ OOO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가능한 선에서 선생님 자기소개를 해주신다면요.
◎ OOO > 먼저 익명처리랑 음성변조를 요청드린 이유가 고동안이란 사람이 사주를 해서 신천지 신도 약 5명에게 제가 미행 도청을 당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까 양해 부탁드립니다. 간단히 소개를 드리자면 신천지 안에 한 15년 정도 있었고, 신천지 고위직에서 신천지 2인자 고동안의 심각한 교회 재정 횡령, 배임, 성적 문제, 수시로 교인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모습과 고동안이 선거 때마다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지시한다는 사실을 알리다가 제명을 당해서 이후에 탈퇴자들과 신천지 문제를 알리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 진행자 >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두 개의 녹취를 들었는데요. 이 대화, 이 통화가 이루어진 시기가 언제고 지금 대화의 주체가 누군지 밝혀줄 수 있을까요?
◎ OOO > 통화 내용 시기가 선거 개입 논란 시기 때 대선 전에 2022년 1월 28일 날 당시 신천지 2인자였던 고동안 전 총회 총무와 또 다른 탈퇴자 간부 사이의 통화 내용입니다.
◎ 진행자 > 저희가 지금 녹음 파일 두 개를 들려드렸는데 둘 다 2022년 1월 28일에 이루어진 통화입니까?
◎ OOO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일단 첫 번째 들었던 녹음 파일 관련해서 질문을 드릴 텐데요. 근우회 이희자 회장을 통해 김무성을 만났다, 지금 이렇게 설명하는데 고동안 씨가 김무성 전 대표를 직접 만났다라는 겁니까?
◎ OOO > 네, 만났습니다. 설명을 드리자면 신천지 고동안과 이희자의 관계가, 신천지 고동안이 총회 총무로 있었고 최근에 신천지에서 심각한 X의 금전 문제가 있어서 실제로 사기로 제명 처리가 작년에 됐어요. 신천지에서 공식적으로. 그리고 근우회장 이희자도 신천지 신도였거든요. 2019년도 초에 신천지 신도이면서 근우회 운영위원인 김선자라는 사람이 이희자를 신천지에 소개를 했고 그 당시 신천지 2인자였던 고동안에게 1대1로 이희자가 성경을 배웠거든요. 그리고 2019년도 말에 이희자가 일산 킨텍스에서 있었던 신천지 10만 수료식 때 수료를 하고 경기도에 있는 시몬지파라는 신천지 지부에 교인으로 등록이 됐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이희자 씨가 김무성 대표를 고동안 총무에게 연결을 해줬다는 얘기잖아요.
◎ OOO > 네,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김무성 전 대표와 신천지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OOO > 그전에는 커넥션이 없다가 이희자랑 신천지가 연결이 되면서 고동안과 또 인연이 됐잖아요. 이희자가. 그래서 그 관계를 토대로 고동안이 이희자에게 졸라서 김무성을 소개시켜준 거죠.
◎ 진행자 > 김무성 전 대표를 소개받은 시점이 이것도 역시 이 대화가 이루어진 그 즈음이라고 보면 되는 겁니까, 2022년 1월 이때쯤이라고 보면 되는 거예요?
◎ OOO > 만난 정확한 날짜는 모르는데 2022년 1월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 파일에서 선생님이 등장하고 윤OO 김무O이 등장을 하잖아요. 누굽니까?
◎ OOO > 윤OO은 윤석열이고요. 김무O은 김무성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신천지에서는 이만희 총회장을 선생님이라고 부르거든요. 이만희가 이제 선생님이 되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이 녹음 파일 내용에 따르면 이만희 총회장이 김무성 전 대표를 통해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와 직접 통화를 했다, 이런 이야기가 되는 겁니까?
◎ OOO > 네, 그렇죠.
◎ 진행자 > 그래요. 혹시 이만희 총회장과 윤석열 당시 후보가 직접 만났거나 이런 적은 없었습니까?
◎ OOO > 안 만난 걸로 알고 있고요. 그 당시에 고동안이 외교정책부장을 했었는데 잠깐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신천지 외교정책부에서 당원 가입을 안 했다라고 신천지가 얘기했는데 그게 원래는 당원 가입을 위해 만들어진 부서는 아니었어요. 2018년도인가 2019년까지 하다가 없어졌는데 몇 년 동안 공석이다가 고동안이 외교정책부장이 될 때는 처음부터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위해 공석이 채워진 거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녹음 파일 속 통화가 이루어진 게 2022년 1월 28일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이만희 총회장과 윤석열 당시 후보가 통화가 된 건 그 이전 시점이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OOO > 네. 그전에 이만희와 윤석열 대통령이 통화를 했고,
◎ 진행자 > 김무성 전 대표와 이만희 총회장은 어떻게 만나게 됐던 겁니까?
◎ OOO > 그 당시에 성경 공부로 인해서 근우회장 이희자랑 인연이 됐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고동안이 김무성을 만나서 본인 고급 벤츠에 김무성 씨를 태우고 코로나19 당시 이재명 도지사가 찾아간 고성에 있는 자칭 평화의 궁전이라는 이만희 별장에 찾아가게 되는데 거기서 김무성이 본인 휴대전화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이만희를 바꿔줘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만희가 통화했다라고 고동안이 떠들고 다녔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만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OOO > 감사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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