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비난했다”...獨 현지 매체도 홍명보 감독 발언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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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보호하지 않았다고 한 발언을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한국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를 부상으로부터 보호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뮌헨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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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홍명보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보호하지 않았다고 한 발언을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한국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를 부상으로부터 보호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뮌헨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도 “한국 대표팀 감독이 김민재의 이탈에 대해 뮌헨을 비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탈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김민재는 3월 한국의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는데,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해 화가 난 듯하다”고 전달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작심 발언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은 17일 첫 소집을 앞두고 “김민재는 뮌헨, 대표팀 모두에 중요한 선수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소속팀에서 예방 차원으로 선수를 보호하지 않은 것이다. 중요한 일정인데 핵심 선수 빼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김민재의 부상위험 신호가 지난해부터 있었다. 중요한 경기라고 지금 시기에 투입하는 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기에 과감하게 휴식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을 안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었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뮌헨 수비진의 잦은 부상으로 공식전 37경기를 소화했다. 후반기 들어서는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콤파니 감독이 체력을 안배시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당분간 뛸 수 없게 됐다.
뮌헨에서 먼저 김민재의 부상을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16일 우니온 베를린전을 하루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부상을 당했다. 심각한 게 아니길 바라지만 그는 향후 몇 주간 결장할 것이다. 그의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는 건 이미 알려져 있었다. 중요한 건 그에게 가중된 부담을 조절해야 한다.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심각한 게 아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 역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재는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A매치 기간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소집해제를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김민재를 대신해서 김주성(FC서울)이 대체 발탁됐다.
한국 대표팀에 악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과 25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연전을 갖는다. 7차전에서 오만을 만나고 8차전은 요르단을 상대한다. 4승 2무(승점 14)로 조 1위에 위치한 한국은 두 경기 모두 승리해야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한국은 김민재 없이 중동 난적들을 상대로 승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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