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돋보기]토종 초기투자사 더벤처스, 빈그룹 손잡고 베트남 AI스타트업에 13억 투자

이한나 기자(azure@mk.co.kr) 2025. 3. 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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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액셀러레이터가 '베트남의 삼성그룹'으로 불리는 빈그룹과 함께 베트남 AI(인공지능)스타트업에투자해 화제다.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AI(인공지능)기반 고객 경험 관리(CXM) 플랫폼 필룸 AI(Filum AI)에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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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고객경험관리플랫폼
베트남 스타트업 Filum AI
빈벤처스 주요 투자자로 참여
혁신 기술로 동남아 시장 확장
베트남 AI고객관리 솔루션 기업 필룸AI 로고
국내 액셀러레이터가 ‘베트남의 삼성그룹’으로 불리는 빈그룹과 함께 베트남 AI(인공지능)스타트업에투자해 화제다.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AI(인공지능)기반 고객 경험 관리(CXM) 플랫폼 필룸 AI(Filum AI)에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주도했다고 18일 밝혔다. 더벤처스가 리드투자자로 참여한 이번 라운드에서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 계열사인 빈벤처스와 넥스트랜스, MOG 창업자 쯔언 안 둥, Got It 창업자 흥 찬 등 전략적 투자자들이 함께해 주목된다. 빈벤처스는 베트남 부동산, 유통, 자동차, 헬스케어 등 핵심 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보유한 빈그룹 산하 펀드다.

베트남에서도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자동화와 맞춤형 고객 대응 기술 등 고객 경험(CX) 혁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됐다. 필룸AI가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필룸AI는 2020년 실리콘밸리와 베트남 출신 AI·디지털 전문가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AI기술로 기업의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AI기반 맞춤형 인터랙션, 고객 여정 분석 및 자동화, AI 에이전트를 통한 고객 응대 등 CX 전반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들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소매, 금융, 서비스 분야의 여러 대기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필룸AI 대표인 쯔언 반 비엔은 베트남 대표 SaaS 기업인 베이스(Base.vn)를 공동 창업하고, 2021년 베트남 최대 IT기업 FPT에 매각한 연쇄 창업가다. 쯔언 반 비엔 대표는 “AI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 요소이며, 필룸AI는 2025년까지 AI 에이전트 기술을 고도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더 개인화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시장을 선도하는 CXM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더벤처스 파트너는 “베트남은 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장으로 AI 기반 고객 경험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Filum AI는 CXM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룸AI는 지난해 구글(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로부터 동남아 최고 AI스타트업으로 뽑혔고, 현재 황하모바일, 아우디, 하펠레, 뷰티박스, 더페이스샵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구글, PLC, 잘로 등 글로벌 IT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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