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3억원의 악몽이 시작되는 것인가···PHI, 엠비드 이어 조지까지 시즌 아웃

윤은용 기자 2025. 3. 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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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조지. AP연합뉴스



폴 조지(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결국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8일 “조지가 오늘 왼쪽 내전근과 왼쪽 무릎에 주사를 맞았다. 적어도 정규 시즌 남은 기간 동안 결장한다고 필라델피아 구단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조지는 지난 한 주 동안 사타구니와 무릎 부상에 대한 최선의 치료 방법을 두고 의료진과 상담해왔다. 올해 34세인 조지는 이번 시즌 사타구니와 무릎, 그리고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조지는 2월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5경기 연속 진통제 주사를 맞고 뛰었다”고 밝혔다.

조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LA 클리퍼스를 떠나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계약 규모는 4년 2억1200만 달러(약 3063억원)에 달했다.

폴 조지. AP연합뉴스



하지만 조지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느라 이번 시즌 41경기에서 평균 16.2점·5.3리바운드·4.3어시스트에 그쳤다. 자신의 NBA 커리어의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이다. 프리시즌에 생긴 무릎 부상이 시즌에 들어와서도 나아지지 않았고, 여기에 지난 1월 손가락, 최근에는 왼쪽 사타구니 통증에 시달려왔다.

이에 조지는 지난달 말 자신의 개인 팟캐스트 방송을 잠시 중단하고 건강에 집중, 필라델피아의 시즌을 반전시키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조지는 “나는 내 몸을 최대한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이 팀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의 이탈로 필라델피아의 이번 시즌은 힘들어졌다. 이미 조엘 엠비드가 이탈한 상황에서 조지까지 남은 시즌 뛰지 못하게 되면서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필라델피아의 2024~2025시즌은 실망스러운 시즌으로 남게 됐다.

폴 조지.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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