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전에 '이 음료' 마시면 건강 적신호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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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이하의 어린이가 슬러시 음료를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슬러시를 마신 2~7세 어린이 21명을 연구했다.
크루셀 박사는 "일부 사례일 수 있고 여러 어린이들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슬러시를 마실지 모르겠지만 병원 치료가 요구되는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경미한 오심,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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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8살 이하의 어린이가 슬러시 음료를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국제학술지 '소아질환회보(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엘렌 크루셀 연구팀의 주장이 게재됐다.
주장에 따르면 최소 8세가 될 때까지 슬러시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슬러시 음료에는 단맛을 내며 점성을 가진 글리세롤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쇼크, 저혈당, 의식 상실 등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를 너무 빨리 마셨을 경우 글리세롤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슬러시를 마신 2~7세 어린이 21명을 연구했다. 이들은 슬러시를 마신 뒤 한 시간 내에 급성 질환에 걸려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 중 대부분의 어린이는 의식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크루셀 박사는 "일부 사례일 수 있고 여러 어린이들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슬러시를 마실지 모르겠지만 병원 치료가 요구되는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경미한 오심,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크루셀 박사는 "글리세롤이 어느정도 들었는지 알기 어렵지만 슬러시를 얼마나 빨리 마시는지, 식사와 함께 했는지, 운동 후 마셨는지 등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크루셀 박사는 “부모들은 아이에게 슬러시를 먹이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공중보건 기관은 어린 아이, 특히 8세 미만의 아이들이 글리세롤이 함유된 슬러시를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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