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우 기쁩니다"… '매지션' 사이그너, 최고령 우승기록 자체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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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우 기쁩니다."
최고령 우승자인 사이그너는 환갑을 넘은 나이에도 부상을 극복하고 우승했다.
사이그너는 "나는 15살에서 많게는 25살까지 차이 나는 어린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그들은 저보다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이기고 싶은 갈망이 매우 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준우승자 체네트는 "졌다고 슬퍼하거나 울지 않을 것"이라며 "사이그너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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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션'으로 통하는 세미 사이그너가 PBA 최고령 우승 기록을 자체 경신하며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우승 직후 사이그너는 또렷한 한국말로 이 같이 정상에 오른 기쁨을 전했다.
사이그너는 1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PBA 결승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시즌 발가락 부상으로 고생했던 사이그너는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이그너는 올시즌 성적이 지난 시즌보다 다소 떨어진 이유는 당구에 대한 즐거움을 잊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사이그너는 "튀르키예와 한국을 왔다 갔다 하면서 지내는 생활이 약간 지루해졌던 것 같다. 그래서 인생을 즐기는 법, 당구를 즐기는 법을 조금 까먹었던 것 같다"며 "아내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 특히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슬럼프를 극복한 방법으로는 마인드 컨트롤을 꼽았다. 사이그너는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지난 대회에서 하비에르 팔라손 선수에게 패한 후 부라크 하샤시 선수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그때부터 내가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자만하는 것이 아니고 우승을 위한 마인드셋이었다"고 설명했다.
체네트는 사이그너에 대한 존경심도 표했다. 체네트는 "사이그너는 모국인 튀르키예 당구계의 레전드"라며 "시상식에서 그가 나를 언급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체네트는 올시즌을 끝으로 PBA와의 계약이 끝난다. 체네트는 "PBA 넘어오면서 체결한 계약이 이제 끝나간다"며 "저는 계약을 연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체네트는"PBA에 있는 2년 동안 나는 매우 많은 노력을 했고 륏피 체네트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알리려고 굉장히 노력했다"며 "많은 사람은 이제 내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은 역사상 최초의 튀르키예 더비로 열렸다. 우승자 사이그너는 이날 우승으로 총 누적 상금 3억5100만원을 획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체네트는 누적 상금 1억원(1억5500만원)을 돌파했다.
제주=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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