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 급락한 이유…목표가 하향·공짜 FSD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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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테슬라가 한시적으로 FSD를 무료 제공한다는 소식은 비야디(BYD) 등 현지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력·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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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FSD 한시 무료 제공에 현지 경쟁력 우려
머스크 반감에 모델Y 리프레시 약한 수요까지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4.79% 내린 238.01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최근 8주 연속 하락하는 등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금융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를 다루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평균치는 370달러이며 48%가 매수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된 주식의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은 약 55%라고 배런스는 전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가 중국에서 첨단 주행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를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에게 무료 체험판으로 제공한다는 소식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장 시작 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중국 웹사이트 공지를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테슬라가 한시적으로 FSD를 무료 제공한다는 소식은 비야디(BYD) 등 현지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력·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주가가 급등, 그 다음달 17일 종가 기준 479.8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 완화 등으로 테슬라 이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테슬라는 올해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공식 출범 이후 ‘실세’ 머스크 CEO가 연방 정부 공무원 대대적 감축, 독일 극우 정당 지지 발언 등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테슬라 차량에 대한 불매운동은 물론 차량이나 매장, 충전소 등을 노린 방화나 총격, 기물 파손 행위 등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졌다. 이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테슬라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주요 해외 시장인 중국에서도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이는 중국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의 약진과 대조를 이뤘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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