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美 자유의 여신상 반환 요구… “폭군 편에 선 미국, 자격 없어”

이원지 2025. 3. 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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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한 정치인이 미국을 향해 140년 전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유럽의회(MEP)에서 프랑스 사회당 소속으로 활동하며 프랑스 중도 좌파 정당 '공공 광장'(Place publique)을 이끄는 라파엘 글룩스만 의원은 전날 파리에서 열린 당 행사에서 "우리는 폭군의 편을 들기로 한 미국인들에게, 과학적 자유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연구자들을 해고한 미국인들에게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달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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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사진=게티이미지

프랑스의 한 정치인이 미국을 향해 140년 전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유럽의회(MEP)에서 프랑스 사회당 소속으로 활동하며 프랑스 중도 좌파 정당 '공공 광장'(Place publique)을 이끄는 라파엘 글룩스만 의원은 전날 파리에서 열린 당 행사에서 “우리는 폭군의 편을 들기로 한 미국인들에게, 과학적 자유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연구자들을 해고한 미국인들에게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달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선물로 줬지만, 당신(미국인)들은 그것을 싫어하는 모양이다”며 “자유의 여신상은 여기 집(프랑스)에서는 잘 지낼 것”이라고 꼬집었다.

글룩스만 의원은 그간 우크라이나 지원을 철회하려 한 트럼프를 신랄하게 비판해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학과 연구 기관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것을 강력히 반대했다.

자유의 여신상. 사진=AFP 연합뉴스

한편, 자유의 여신상은 1886년 10월 28일 미국 독립 선언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한 것이다.

횃불과 독립선언서를 들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과거 뉴욕 항구를 통해 미국에 발을 들인 이민자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자유의 상징 같은 존재로,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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