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탄핵 시위 중 숨진 당원 애도…"뜻 이어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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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 중 심정지로 쓰러져 숨진 당원에 대해 "정치가 해야 할 일을 국민께서 직접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당신의 뜻을 고스란히 이어받겠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우리 당 신상길 당원께서 탄핵 촉구 피케팅 도중에 쓰러져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비보를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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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 중 심정지로 쓰러져 숨진 당원에 대해 "정치가 해야 할 일을 국민께서 직접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당신의 뜻을 고스란히 이어받겠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우리 당 신상길 당원께서 탄핵 촉구 피케팅 도중에 쓰러져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비보를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대리인들이 제 역할을 다했더라면 없었을 일이다.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헌신해주시던 동지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과제는 대표인 저와 당에게 맡겨주시고 그곳에서 편히 쉬시라"며 "깊은 슬픔에 빠지셨을 유가족들과 광주시당 동지들께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부터 광화문까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도보행진'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부터 매일 당원·지지자 등과 함께 엿새째 도보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비상행동 긴급 시국선언'에서 헌법재판소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 당장이라도 선고기일을 지정하고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민주 공화국임을 확인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헌법기관으로서 헌정 질서 수호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의 단식 투쟁도 이어지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 9일차다. 어제 의료진이 다녀갔다. 혈압과 혈당 수치가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견딜 만하다"며 "비상행동 대표단과 민주당 의원님을 포함해 함께 단식하거나 농성중인 분들을 보면서 힘을 낸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암살 시도' 제보 등과 관련한 신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당의 장외 여론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실제 피습을 당해본 사람이 아니냐. 만에 하나 또 그런 사태가 벌어지면 혼란을 누가 책임지겠나"라며 "이 대표의 안전 문제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실무진 요청이 있었고 이 대표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연 기자(daramj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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