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거대 야당 패악질"‥'정치인 체포'는 부인

유서영 2025. 3. 18. 01: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25]

◀ 앵커 ▶

12.3 비상계엄 2인자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내란죄 형사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비상 계엄의 책임을 야당 탓으로 돌리면서, 부하들의 증언이나 진술과 달리 정치인 체포 지시를 한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12·3 비상계엄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으로 계엄을 미리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김용군 예비역 대령의 첫 정식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검찰이 먼저 약 1시간 동안 PPT로 이들의 내란 혐의를 밝혔습니다.

12.3 비상계엄을 모의하고, 국회와 선관위 등에 군대를 보내 국헌문란의 폭동을 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김 전 장관은 마이크를 잡고 "거대 야당 패악질이 계엄 사유 명분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계엄의 책임을 야당에 돌렸습니다.

또 이재명·한동훈·우원식 등 정치인에 대한 체포 지시를 하지 않았다면서, 재판부가 "그런 말 자체를 안 했다는 거냐"고 거듭 묻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김 전 장관 변호인들은 검찰에 대해 여러차례 어깃장도 놨습니다.

"'대통령 윤석열' 호칭은 부적절하다, 국가 원수인데 '윤석열 대통령'으로 바꿔달라"고 했고, "계엄 배경이 거대 야당 때문인데 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언급하지 않냐"며 검사를 제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오는 20일에는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청장 등 경찰 수뇌부에 대한 첫 정식 재판도 열립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 재판도 같은 재판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내란죄 재판은 오는 24일 마지막 공판준비기일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유서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696854_3683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