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한 가운데 '대롱대롱'… 중국식 안전교육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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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을 로프에 매달아 처벌하는 듯한 영상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우인 등 중국 SNS에는 서부 쓰촨성 이빈의 한 건설현장에서 촬영됐다며 영상 하나가 확산됐다.
영상엔 3명의 근로자가 현장 안전벨트 체험 구역에서 로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현지 홍성신문에 따르면 영상 속 근로자 3명은 안전 벨트를 미착용해 이 같은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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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을 로프에 매달아 처벌하는 듯한 영상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우인 등 중국 SNS에는 서부 쓰촨성 이빈의 한 건설현장에서 촬영됐다며 영상 하나가 확산됐다.
영상엔 3명의 근로자가 현장 안전벨트 체험 구역에서 로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한 근로자는 수치스러운 듯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자 현지 당국은 진위 조사에 나섰다. 영상 속 상황은 실제로 지난 9일 지역 내 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홍성신문에 따르면 영상 속 근로자 3명은 안전 벨트를 미착용해 이 같은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는 이들이 매달린 모습만 촬영됐는데, 실제로는 리프팅 장치를 이용해 일정 높이까지 들어올린 뒤 떨어뜨려 공중 40~60cm 높이에서 멈추도록 해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체험했다고 한다.
온라인에서는 이를 두고 “인권 유린”이라는 의견과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이 대립했다. 안전교육 체험을 받은 근로자들은 “벌금을 내는 것보다 (체험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공사 현장 담당자는 이들 3명이 처음으로 안전 의무를 어겼기 때문에 별다른 패널티 없이 안전벨트 체험으로 끝냈다며, 추후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되면 해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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