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벨기에와 단교 선언…"적대 여론 조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르완다가 17일(현지시간) 벨기에와 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르완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벨기에 정부에 단교 결정을 통보했다"며 "벨기에는 르완다에 대한 부당한 적대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거짓말과 조작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익과 르완다 국민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조처"라며 벨기에의 모든 외교관은 48시간 이내에 출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르완다가 17일(현지시간) 벨기에와 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르완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벨기에 정부에 단교 결정을 통보했다"며 "벨기에는 르완다에 대한 부당한 적대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거짓말과 조작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익과 르완다 국민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조처"라며 벨기에의 모든 외교관은 48시간 이내에 출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르완다는 광물이 풍부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올해 초 두 곳의 주요 도시를 점령한 투치족 반군 M23을 지원한다는 의혹을 받는다.
르완다는 부인하지만 유엔은 르완다가 M23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으며 약 4천명의 르완다 병력이 M23과 함께 민주콩고 정부군에 맞서 싸우는 것으로 파악한다.
이에 민주콩고와 미국, 유럽연합(EU), 유엔 등 서방 국가와 국제사회가 르완다를 비난하고 있다. 특히 벨기에 정부는 최근 민주콩고 동부 분쟁에서 르완다의 역할에 대한 제재를 지지하는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서울 코엑스 식당서 화재…30여분만 큰 불길 잡아(종합) | 연합뉴스
- 김건희 여사, 국회청문회에 '심신쇠약' 불출석사유서 제출 | 연합뉴스
- 도둑에게 맡긴 60억 비트코인…경찰 "사회공학적 해킹" | 연합뉴스
- '해킹사고' SKT 전고객 유심 무상교체…기 교체 고객도 비용환급 | 연합뉴스
- 배우 귀네스 팰트로 "원시인 식단에 지쳐…빵도 조금 먹는다" | 연합뉴스
- '치아가 망가졌어…' 망상에 빠져 치과서 최루액 뿌린 30대 | 연합뉴스
- 손님 항의에 '욱'…살충제로 이웃집 개들 숨지게 한 업주 처벌 | 연합뉴스
- "설악산서 사업관계 여성 살해했다" 자수한 50대 긴급체포(종합) | 연합뉴스
- 경찰과 4시간 대치하다 체포 살인 혐의 50대 구속…"도주 우려" | 연합뉴스
- 경륜장 배회하던 차량…잡고 보니 '불법도박장' 수배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