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4번째 영장 신청…'인사 보복' 논란도

민경호 기자 2025. 3. 17. 2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 네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이 김 차장에 대해 윤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로 서부지검에 네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호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전후해 김성훈 차장 등 수뇌부에 반대 의견을 냈던 경호 3 부장 A 씨에 대해 해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 네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윤 대통령 체포를 막으라는 지시에 반대했던 경호처 인사의 해임을 의결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 이후 구치소 밖과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 옆을 지켰던 김성훈 경호처 차장.

경찰이 김 차장에 대해 윤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로 서부지검에 네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세 번째 구속영장도 신청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를 이유로 반려하자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의 판단을 구했고, 심의위는 지난 6일 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며 경찰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후 열하루 만에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한 건데, 경찰은 경호처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보완 수사로 구속 필요의 논리를 가다듬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구속하면 경호처 내 비화폰 서버를 확보해 윤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통화 내역을 복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호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전후해 김성훈 차장 등 수뇌부에 반대 의견을 냈던 경호 3 부장 A 씨에 대해 해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 무산 후 경찰 관계자를 만나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단 이유인데, A 부장 측은 SBS에 "비밀을 누설한 적이 없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한 데 대한 일종의 '찍어내기'로, 징계가 확정되면 소청 심사를 청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민경호 기자 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