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장 첫 홈런’ 한화 김태연 “역사 한 페이지, 기억 남을 수 있어 기분좋다..1번타자 기회 잡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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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이 새 구장 첫 홈런 소감을 밝혔다.
1번 좌익수로 출전한 김태연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올렸다.
새 구장에서 한화가 맞이한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린 김태연은 새 구장 첫 안타,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시즌 첫 홈런으로 공식 기록은 대체될 수도 있지만 새 구장에서 홈런을 가장 먼저 친 선수가 김태연이라는 사실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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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태연이 새 구장 첫 홈런 소감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3월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올해 개장한 한화의 새 홈구장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첫 공식경기였다. 경기는 추운 날씨로 인해 양팀 합의하에 5회까지만 진행됐고 한화는 새 구장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1번 좌익수로 출전한 김태연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올렸다. 새 구장에서 한화가 맞이한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린 김태연은 새 구장 첫 안타,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연은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고 기억에 남을 수 있어서 기분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규시즌 첫 홈런으로 공식 기록은 대체될 수도 있지만 새 구장에서 홈런을 가장 먼저 친 선수가 김태연이라는 사실은 남는다. 김태연은 "정규시즌 첫 홈런은 딱히 욕심내지 않는다. 그런 것을 욕심내다보면 결과가 안좋아질 수도 있다.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새 구장의 가장 큰 특징은 우측 담장에 높이 8m의 '몬스터 월'이 존재한다는 것. 높이 8m의 거대한 펜스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외야수가 수비하기 까다로운 환경이라는 의미도 된다. 하지만 김태연은 "타구가 그쪽으로 많이 가지 않아서 잘 느껴지는 것은 없다. 수비에 부담이 되는 것도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새 구장에서의 첫 실전 경기. 홈구장이지만 새로운 환경인 만큼 한화 선수들도 적응 기간이다. 김태연은 "NC 파크와 비슷한 느낌이고 다른 야구장과 비교해 딱히 부담되거나 다른 점은 느껴지지 않았다"고 수비에 대한 어려움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느낌은 비슷하지만 시설은 완전히 달라졌다. 김태연은 "라커룸이 정말 넓어졌고 웨이트 트레이닝장도 넓어졌다. 사우나도 생겼다. 전체적으로 시설이 다 좋아져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웃었다.
김경문 감독은 타순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김태연을 1번으로 기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김태연은 "1번타자라고 해서 딱히 부담이 되는 것은 없다. 작년에도 조금 해봤고 그냥 1번타자일 뿐이다"면서도 "주전 경쟁을 하는 입장에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당연히 잡고 싶다. 다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삼성전에서는 도루도 성공시킨 김태연이다. 김태연은 "김재걸 코치님이 경기 전에 투수 습관을 잡아주시면서 '출루하면 시도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과감히 뛰었던 것 같다"며 "적극적으로 마음먹고 뛰면 20도루도 할 수 있다. 마음을 먹었다"고 웃었다.
김태연은 "지금 팀 분위기가 좋다. 캠프 때부터 다들 열심히 준비해왔다. 지금 하던대로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하루하루 이기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마음가짐을 밝혔다.(사진=김태연)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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