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시 尹 상왕정치 우려…심지어 김여사 후보설도” 신지호가 한 말

임정환 기자 2025. 3. 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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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친한계로 분류되는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탄핵 찬성하는 비윤이든 반대하는 친윤이든 겉으로 내놓고 얘기는 못 하지만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 것이 있다"며 "바로 탄핵이 인용됐을 때 윤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 상왕 정치가 시작되는 것 아닌가(라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신 전 부총장은 17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국민의힘은 겉으로는 말을 못 해도 속으로는 인용이 되면 윤 대통령이 전 대통령으로 여전히 본인의 영향력을 행사해 '윤심 후보'를 만드는 식의 상왕 정치를 할까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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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원 진출하겠지만 국힘이 신속하게 모드 전환할지 의문”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친한계로 분류되는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탄핵 찬성하는 비윤이든 반대하는 친윤이든 겉으로 내놓고 얘기는 못 하지만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 것이 있다"며 "바로 탄핵이 인용됐을 때 윤 대통령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 상왕 정치가 시작되는 것 아닌가(라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신 전 부총장은 17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국민의힘은 겉으로는 말을 못 해도 속으로는 인용이 되면 윤 대통령이 전 대통령으로 여전히 본인의 영향력을 행사해 ‘윤심 후보’를 만드는 식의 상왕 정치를 할까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신 전 부총장은 최근 친윤 윤상현 의원이 "만에 하나라도 대선이 생긴다면 윤심이 실린 후보가 나올 것이다"고 한 말을 예시로 들었다.

이에 진행자가 "최근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여당 후보로 김건희 여사가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하자 신 전 부총장은 "저도 그런 얘기를 들었다"며 "만약 상왕 정치가 작동한다면 ‘윤심 후보는 누구인가, 김문수인가 아니면’ 하면서 (김건희 여사 후보) 그런 설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신 전 부총장은 "국민 다수를 차지하는 게 침묵하는 중도층"이라며 "만약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은 빠른 속도로 중원에 진출하려고 할 것이지만 국민의힘은 신속하게 모드를 전환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 전 부총장은 "당이 광장이 열혈 지지층을 외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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