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너가 '대박'…"한인 성공 신화" 이 회사, 두번째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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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패션 소매업체 포에버21 미국 운영사가 법원에 두 번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2019년 첫 번째 파산 신청 이후 약 6년 만이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포에버 21 운영사(F21 OpCo)와 일부 미국 자회사는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포에버21 미국 외 매장은 다른 라이선스 업체가 운영하고 있어 이번 파산보호 신청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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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패션 소매업체 포에버21 미국 운영사가 법원에 두 번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2019년 첫 번째 파산 신청 이후 약 6년 만이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포에버 21 운영사(F21 OpCo)와 일부 미국 자회사는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서에 명시된 자산은 1억~5억달러, 부채는 10억~100억달러 규모다.
미국 연방파산법 '챕터 11'은 기업이 영업을 이어가며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로 우리나라의 회생절차(법정관리)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미국 내 사업을 질서 있게 축소할 예정이라면서도 매장과 웹사이트는 계속 영업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에버21 미국 외 매장은 다른 라이선스 업체가 운영하고 있어 이번 파산보호 신청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WSJ은 포에버21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테무, 쉬인 등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왔다고 짚었다. 브래드 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든 선택지를 평가했지만 외국 패스트패션 업체들과 경쟁으로 인해 지속 가능한 길을 찾지 못했다"며 "비용 상승과 경제적 어려움이 고객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포에버21은 장도원, 장진숙씨가 1980년대 한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한 뒤 창업한 브랜드다. 세련되면서도 저렴한 옷을 찾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급성장했다. 2016년까지 미국에 500여개 매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 최소 800개 매장을 운영했다.
그러나 패스트패션 산업 경쟁 심화와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으로 자금난에 봉착해 2019년 처음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후 사모펀드인 스파크 그룹에 인수됐다가 현재는 스파크 그룹과 백화점 체인 JC페니가 지난 1월 합병해 설립한 법인인 '캐털리스트 브랜드'가 소유하고 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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