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부·동부 14개 시·군 SOC 대개발…224개 사업 112조원 투입

오민주 기자 2025. 3. 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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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040년까지 224개 SOC 사업에 112조원을 투입해 경기 서부·동부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

이번 계획은 2040년까지 ▲도로와 철도 교통 기반 시설과 경기둘레길 등 감성여가 분야 ▲도시개발 등 민관개발 분야 ▲행정지원 및 제도개선 등 개발지원 분야에서 224건의 세부사업을 선정해 112조원을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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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 효과 155조3천억 추정... 지역 균형발전·경제 활성화 기대
경기도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040년까지 224개 SOC 사업에 112조원을 투입해 경기 서부·동부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든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40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대상 지역은 경부축 중심의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부(화성, 안산, 평택, 시흥, 파주, 김포, 안성)와 동부(용인, 남양주, 광주, 이천, 양평, 여주, 가평) 지역 14개 시·군이다.

이번 계획은 2040년까지 ▲도로와 철도 교통 기반 시설과 경기둘레길 등 감성여가 분야 ▲도시개발 등 민관개발 분야 ▲행정지원 및 제도개선 등 개발지원 분야에서 224건의 세부사업을 선정해 112조원을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를 통해 155조3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는 총 76개 노선에 34조1천억원을 투자한다. 화성~안성 등 고속도로 11개 노선, 제2경춘 등 국도 26개 노선, 기흥~처인 등 지방도 34개 노선, 우정~향남 등 시도 5개 노선을 반영해 지역 간 연결 강화와 교통혼잡구간을 개선한다.

철도는 총 46개 노선으로, 54조3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KTX 파주 연장 등 KTX와 GTX 11개 노선, 평택~부발 등 일반·광역·도시철도 35개 노선을 반영해 지역격차 해소와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역세권 등 개방사업의 경우 총면적은 193㎢이며 23조6천억원이 투입된다.

철도망 등 광역기반시설과 연계한 광주역세권 2단계 등 역세권개발 14곳과 탄소 저감형 친환경 도시조성을 위한 파주 미군반환공여구역 등 도시개발 7곳, 기술집약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바이오 트리플렉스 시흥 특화단지 등 산업단지개발 17곳, 체류형 관광휴양권 확보를 위한 여주 신륵사 등 관광개발 23곳이 포함됐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SOC 대개발은 단순한 구상이 아니라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드는 실질적인 균형발전의 초석이자 민선 8기 협치 정신이 담긴 국내 최초의 중·장기 계획”이라며 “구상에서 실행단계로 이어지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로드맵 수립과 적극적인 정책 홍보를 통해 공공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는 SOC 분야에서도 민간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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