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반미" 트럼프 측근이 폭스뉴스서 밝힌 韓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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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고든 창 변호사가 폭스뉴스에 한국 정치 상황을 전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창 변호사는 "반미 성향이 강하다"고 비판하면서, 지난 1월 초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원자력·에너지·첨단기술 협력이 제한되는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의 배경에 이같은 인식이 적용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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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야당과 이재명 대표 비판
"이재명, 친중친북 노선 가능성"
"한국인들, 나라 잃을 수 있다"
韓 민감국가 지정 배경과도 연관성 지적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고든 창 변호사가 폭스뉴스에 한국 정치 상황을 전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창 변호사는 "반미 성향이 강하다"고 비판하면서, 지난 1월 초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원자력·에너지·첨단기술 협력이 제한되는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의 배경에 이같은 인식이 적용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든 창 변호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기고한 '한국, 미국을 밀어낼까'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 정치 상황을 소개했다.
창 변호사는 "이제 한국인들은 나라를 잃을 수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거대야당의 친중 친북 성향의 정치적 입장을 비판했다.
창 변호사는 동북아 전문가이자 반중인사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최대의 보수주의행사 피날레 연설에서 고든 창 변호사를 향해 "당신이 말하는 것 거의 모든 것에 동의한다"고 극찬하는 등 최측근 인사로 입증된 바 있다.
창 변호사가 대표적인 보수 매체이자 친트럼프 매체인 폭스뉴스에 이같은 글을 기고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 정국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창 변호사는 계엄 이후 한국의 정치적 위기에 대해 "중국과 북한, 공산주의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정권을 장악하는 결과를 초래해 한미 동맹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거대야당과 관련, 창 변호사는 "한국 국민은 완전한 권력(total power)을 얻으려는 민주당의 시도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월 중순 당시 46.6%로 상승세를 보인 것도 거론했다.
이어 데이비드 맥스웰 아시아태평양전략센터 부소장이 "계엄이 정치적으로 잘못된 선택이더라도 중국과 북한의 악의적인 영향력 때문에 한국의 국익을 위한 결정이었다"면서 "윤 대통령은 국회의 결의안을 존중해 계엄을 해제했다. 이건 국가의 법치를 어느 의도보다 우선시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한 것도 첨부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에 대해 창 변호사는 "그는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고 불렀다"면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친북 친중 노선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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