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혼혈' 카스트로프 당장 발탁 어려워 "복잡한 문제 있다"(종합)

하근수 기자 2025. 3. 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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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 혼혈로 축구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제기됐던 옌스 카스트로프가 독일 21세 이하(U-21)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됐다.

독일 U-21 대표팀은 오는 22일, 26일 각각 슬로바키아, 스페인과 맞붙을 예정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독일 U-16 대표팀(2경기)부터 시작해 U-17(6경기), U-18(2경기), U-19, U-20(이상 6경기), U-21(3경기) 등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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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6부터 독일 각급 연령별 대표팀 거쳐
홍명보 감독 "어느 시점 되면 판단할 것"
[서울=뉴시스] 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한국과 독일 혼혈의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과 독일 혼혈로 축구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제기됐던 옌스 카스트로프가 독일 21세 이하(U-21)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됐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독일축구협회(DFB)가 사무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독일 U-21 대표팀에 포함됐다

독일 U-21 대표팀은 오는 22일, 26일 각각 슬로바키아, 스페인과 맞붙을 예정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독일 U-16 대표팀(2경기)부터 시작해 U-17(6경기), U-18(2경기), U-19, U-20(이상 6경기), U-21(3경기) 등을 두루 거쳤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복수 국적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난 뒤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치며 성장했고, 지난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묀헨글라트바흐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뉘른베르크에서 직전 세 시즌 연속 주전으로 맹활약 중이다.

[고양=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7일 경기 고양종합보조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2025.03.17. bluesoda@newsis.com

홍명보호는 세대교체의 일환 중 하나로 카스트로프를 귀화시키는 작업을 고려 중이다.

아직 A매치에 데뷔하지 않은 만큼, 국가대표는 독일이 아닌 한국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귀화와 병역 문제 등 해결할 문제가 아직 많은 만큼, 홍 감독은 신중한 입장이다.

지난 10일 홍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8차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중 카스트로프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는 "유럽 출장 중 코치진이 경기도 보고 어머니와 짧게 이야기도 나눴다. 경기적인 측면을 생각하면서 하기엔 복잡한 일들이 많다. 그 선수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도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장 2~3일 훈련하고 경기해야 되는 상황인데, 팀이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건 원치 않기 때문에, 좀 더 장기적인 측면을 보고 준비하고 있다"며 당장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17일 3월 A매치 대비 첫 소집 훈련에 나선 홍 감독이 카스트로프 관련 질문을 받았다.

홍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것이기 때문에 다른 문제다. 하루이틀 훈련하고 경기하는 데 있어서, 팀 분위기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이 되면 판단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너무 복잡한 부분이라 나중으로 미뤄야 된다"고 다시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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