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족의 호소 “두 동생 걱정, 배우 지망생 동생은 연기 포기”
[뉴스엔 박아름 기자]
故 김새론 유족이 가족은 건들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고 김새론 유가족 측은 3월 17일 오후 서울경찰청에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이진호는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에 대한 영상 4건 제작했다.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 유족 측은 해당 영상에 허위 사실이 포함됐으며 이진호의 영상을 본 김새론이 수 차례 자해를 하는 등 고통스러워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는 이진호가 김새론 김수현의 교제를 김새론의 ‘자작극’이라 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진호는 3월 17일 자신의 채널에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자신은 애초에 김수현 김새론의 관계가 자작극이라고 밝힌 경우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진호는 자신이 올린 영상 4건과 관련, “단 한 건도 내가 먼저 김새론에 관해 다룬 내용이 없다. 언론을 통해 기사가 나오고 사회적 관심사가 된 이후 추가적인 취재로 다뤘던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결국 김새론 유족 측은 이진호를 고소하기로 했다. 유족 측은 '가세연'을 통해 "저희의 목적은 수많은 거짓 기사를 통해 한 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다. 그와 함께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일어날 이런 악의적인 유튜버들과 사이버레카들의 범죄행위를 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족 측은 김새론은 언론에 거짓말을 한 적이 없으며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이진호와 사이버레카들은 거짓 기사를 만들어 평범하고 전도유망한 한 여배우의 일상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끌고 들어갔다. 거기에 골든메달리스트에서는 새론이가 올린 사진을 ‘의도를 알 수 없다’며 거짓말 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했다. 새론이가 없는 지금에 와서는 새론이가 소녀가장이었다는 얘기부터 벌어들인 수백억을 가족들이 탕진하며 피를 빨아먹었다는 얘기에 더해 차마 볼 수도 읽을 가치도 없는 엄청난 거짓 기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김수현 관련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세연' 김세의는 "이진호가 가장 큰 실수를 한 게 자기가 친한 김새론 전 매니저 두 명과 친분이 있고 복귀를 도왔다고 말하는데 한 명은 파악했지만 나머지 한 명은 누군지 파악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 파악하고 있는 단계인데 이진호는 귀신같이 김새론이 어느 카페에서 일하는지 항상 수시로 파악하고 있었다. 내부 간첩이 있지 않고선 불가능한 일이다. 이진호와 김수현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일 가능성이 높다. 이진호 절친이라 말한 김수현 소속사 측 매니저 두 명이 핵심고리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권영찬 연예인자살방지협회 소장은 "매니저라 표현하면 안된다. 김새론을 데리고 새로운 소속사를 만들려고 했는데 아버지도 허락하지 않았고 김새론도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매니저라 하면 안되고 김새론을 도와줬던 분이다. 중요한 건 이 사람이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난 이진호를 도와준 적이 없다. 난 막으려고 했고 어차피 나갈거라면 이왕이면 예쁘게 해달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권영찬은 "(김새론 SNS에) 사진이 올라가고 득달같이 소속사 누구한테서 전화가 왔다더라. 그리고 그 사진을 내렸다. 물론 유추하면 안되는데 해결을 보자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근데 그 다음 날 내용증명 보내고 이진호 유튜브로 어마어마한 기사가 나왔다.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졌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권영찬은 이날 김새론 유족을 보호해달라 강조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김새론 유족으로 인터뷰에 나선 김새론 이모를 친이모가 아니라고 지적하자 권영찬은 "절대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며 "유가족들이 걱정하는 건 김새론의 두 동생이다. 둘 다 연기 지망이었는데 한 명은 연기를 포기했다. 나머지 동생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유가족을 언급했다. 아울러 권영찬은 "가족은 말고 나만 공격하라. 유가족이 나한테 모든 걸 위임했다. 어머님과 접촉하고 얘기했다. 유가족을 살아남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이날 골드메달리스트에서 보낸 2차 내용증명을 새롭게 발견했다며 김새론과 교제했던 배우 김수현 소속사 골드매달리스트에 대한 고소 및 2차 기자회견도 예고했다. 2차 내용증명에는 향후 SNS에 김수현 관련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어느 누구와 접촉하거나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이로 인해 손해를 보면 그 전액을 배상처리하라는 협박성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가세연' 김세의는 "바라는 건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다. 2015년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던 사실 인정하고 공개사과하라"고 김수현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세상을 떠났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 간 교제해왔다는 '가세연'의 주장 관련 "김수현씨와 김새론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음주운전 사고 후 소속사가 대신 갚은 위약금 7억원을 변제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압박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내용증명은 형식적인 절차였을 뿐 사측이 변제한 뒤 손실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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