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가 노력한 것을 알기에..." 김도현 5선발 확정, 꽃감독은 왜 끝까지 고민했나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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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으로 간다".
KIA 타이거즈 5선발투수가 우완 김도현으로 결정났다.
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젊은 선수들이다. 앞으로 해줄 것들이 많다. 선발 탈락하면 상처되지 않을까 해서 최대한 늦게까지 한 번이라더 더 보려고 미루었다. 이제는 결정해서 마음을 잡아줄 시기이다. 동하를 불러서 이야기했다. 중간에서 열심히 던져달라 이야기 했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더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도현과 황동하는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경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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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김도현으로 간다".
KIA 타이거즈 5선발투수가 우완 김도현으로 결정났다. 이범호 감독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취재진 브리핑에서 "김도현을 5번으로 쓴다. 동하는 중간에서 롱으로 간다"고 밝혔다. 두 달간의 5선발 경쟁에서 김도현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로써 KIA는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양현종, 윤영철, 김도현으로 이어지는 5선발진을 확정했다. 선발순서는 아직 정하지는 않았지만 네일과 양현종이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2연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과의 주중 3연전에는 올러 윤영철 김도현 순서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젊은 선수들이다. 앞으로 해줄 것들이 많다. 선발 탈락하면 상처되지 않을까 해서 최대한 늦게까지 한 번이라더 더 보려고 미루었다. 이제는 결정해서 마음을 잡아줄 시기이다. 동하를 불러서 이야기했다. 중간에서 열심히 던져달라 이야기 했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더 고마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하는 6회 이겨야 하는 경기에 쓴다. 짧게 또는 길게 여러가지로 활용이 가능하다. 선발이 안좋은 상황 생기면 동하를 쓴다. 임기영과 함께 2이닝에서 최대 3이닝까지 던진다. 작년 필승조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길게 던지는 투구가 필요했다. 최소 실점으로 막고 따라잡은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동하의 노력하는 자세도 박수를 보냈다. "프로 들어왔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많이 좋아졌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강하다. 끝까지 남아서 웨이트를 한다. 캠프에서도 열심히 운동했다. 그것을 알기에 끝까지 보려고 했다. 변화구도 잘던지고 상황 대처도 스마트하다. 야구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중간이든 선발이든 어떤 자리를 맡아도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도현과 황동하는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경쟁을 시작했다. 신인 김태형도 가세했으나 캠프 막판에 2군에서 선발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실전구위를 보고 5선발을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무래도 구속이 빠르고 ABS 스트라이크존 하향 조정과 함께 핵심구종으로 떠오른 커브의 구사력이 뛰어난 김도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황동하는 전날 삼성전에서 선발등판해 4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경기후 "도현형은 계속 선발로 나왔고 나는 오늘 딱 처음 던진 거라서 어느 정도 느낌은 오는 것 같다"며 담담히 밝혔다. 이어 "아쉬움이 있더라도 조용히 뒤에서 칼을 갈겠다"면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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