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진출"…세라믹 강자의 이유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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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는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소재이지만, 매장량이 한정적이고 전 세계 매장량 중 약 90% 이상이 중국에 편중돼 있어 가격 변동성이 크다.
이에 따라 희토류를 활용한 세라믹 비드는 글로벌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라믹 비드 중심의 소재 전문기업이었던 쎄노텍은 2030년까지 고부가가치 복합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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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성공딛고 새도전
중진공 정책·시설자금대출 활용
신속한 설비도입·연구개발 성과
이차전지 주요국가에 신규 판로
올해 신사업 비중 28%까지 높여

희토류는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소재이지만, 매장량이 한정적이고 전 세계 매장량 중 약 90% 이상이 중국에 편중돼 있어 가격 변동성이 크다. 이에 따라 희토류를 활용한 세라믹 비드는 글로벌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경상남도 함안군 소재 쎄노텍(대표 이주성)은 이 세라믹 소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쎄노텍의 핵심 제품인 세라믹 비드는 광물 채굴부터 반도체 및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2차전지 등 전기전자 산업까지 물질 분쇄 용도로 사용된다. 정밀한 소재 설계와 나노 분쇄 기술이 필수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세라믹 비드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쎄노텍은 중소벤처기업부 강소기업 및 ISO 인증, 각종 특허 등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됐다.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작년 기준 쎄노텍 전체 매출 가운데 약 70%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및 호주 등 해외 수출에서 나왔다. 인도 및 2차전지 산업 주요 국가와의 신규 판로도 추가 확보 중이다.
쎄노텍은 기존 세라믹 비드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2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시장에 도전했다. 이주성 대표는 이차전지 양극재 첨가제 제조 공정이 세라믹 비드 제조공정과 유사한 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이차전지 신사업을 본격화했다. 기존 추진사업인 세라믹 비드, 세라믹 분체 및 용접 소재를 넘어 화학 공정용 촉매 담체 개발 및 화학 방제재 생산까지 신사업 분야 연구개발에 힘을 실었다.
꾸준한 투자는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쎄노텍은 2023년 1분기부터 이차전지 첨가제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촉매용 담체 및 기타 신사업 분야의 매출을 28%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세라믹 비드 중심의 소재 전문기업이었던 쎄노텍은 2030년까지 고부가가치 복합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해외 우려 기업법(FEOC) 등의 글로벌 규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원료 공급망을 다변화했다"며 "중국 의존도가 높은 2차전지 지르코늄 첨가제 시장에서 인도 공급사와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새로운 공급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쎄노텍이 신사업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쎄노텍은 중진공의 정책자금을 활용해 시중보다 최대 2% 낮은 금리로 신사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중진공은 시설자금 대출 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감정평가 수수료와 근저당 설정 비용을 지원해 신사업 전환 속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2차전지 첨가제 사업에 필요한 신규 생산설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중 은행의 높은 금리로는 선뜻 대출받기 어려웠다"면서 "저리의 중진공 사업전환자금을 신청해 시설투자촉진 지원을 받아 설비 도입비용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쎄노텍은 연간 3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완료했다. 또 국내 주요 양극재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존의 지르코늄 첨가제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이트륨 등 다른 첨가제 제품도 우수한 테스트 결과를 보이며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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