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찍을까" 외인 줍줍한 삼성전자 급등…젠슨 황 입에 쏠린 눈

박수현 기자 2025. 3.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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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대 오르면서 5만7000원선에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를 앞두고 투자자 기대감이 유입된 영향이다.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5.30%) 오른 5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해 GTC 행사에서 직접 삼성전자 전시 부스를 방문해 서명을 남겼고, 이외 행사에서도 수차례 삼성전자를 언급하며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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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반도체주 일일 상승률. /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삼성전자가 5%대 오르면서 5만7000원선에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를 앞두고 투자자 기대감이 유입된 영향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국내 기업을 언급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기관과 외국인의 투자금이 몰렸다.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5.30%) 오른 5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01만1000주, 839만29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현 주가 기준으로 각 582억여원, 4832억여원어치 순매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오르며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73% 오른 20만6000원에 마감했다. DB하이텍(5.70%), 와이씨(10.83%), 테크윙(8.01%), 디아이(7.27%), 이오테크닉스(5.69%), 피에스케이홀딩스(3.73%) 등도 동반 강세였다.

반도체주의 강세로 국내 증시 전체에도 훈풍이 유입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33포인트(1.73%) 오른 2610.69에, 코스닥지수는 9.25포인트(1.26%) 오른 743.51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합계 1조원 넘게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세계 최대 AI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를 개최한다.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의 연설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주요 주제로는 자사 제품과 인공지능(AI) 생태계, 양자컴퓨터 등이 꼽힌다.

이날 국내 반도체주의 강세는 GTC에서 국내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해 GTC 행사에서 직접 삼성전자 전시 부스를 방문해 서명을 남겼고, 이외 행사에서도 수차례 삼성전자를 언급하며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에 따른 IT기기 수요 증가와 디램 가격 상승, 낸드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도 유입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를 반도체 업황의 저점으로 판단한다"라며 "2분기에 메모리 출하량 증가와 가격 안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방향이 주가에 긍정적인 신뢰감을 부여할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7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증권가는 반도체 업종이 미국발 '관세 전쟁'에서 한 발 빠져 있다고 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를 포함한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에 대해 관세 부과를 예고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관세 부과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지 않는다"라며 "미국의 반도체 생산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관세 부과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가중, 빅테크 마진 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다. 또 미국 제조 형태가 직접 반도체 수입보다 해외 생산기지를 통한 모듈(조립) 형태로 투자 촉진 효과가 낮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도체과학법'(칩스법·CHIPs act) 폐기를 시사했지만, 이 역시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 칩스법 폐기 우려가 있었으나 실현 가능성은 낮다. K칩스법을 호팜한 국내 지원방안은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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