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산골 북적였는데…무주산골영화제 예산부족에 이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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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네 번째로 유료 관객 수가 많은 무주산골영화제가 예산 부족 탓에 올해 영화제 개최 기간을 이틀 축소하기로 했다.
영진위는 50억원이던 영화제 지원 예산을 24억원으로 줄였는데, 이 여파로 무주산골영화제도 8년간 받아오던 국비가 끊겼다.
조지훈 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 부족한 예산안을 쥐어짜며 영화제를 치렀는데 올해는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예산은 동일한데 관객들이 많아지면서 기존 운영 방식을 감당하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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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산골영화제 개막식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7/yonhap/20250317151201461opag.jpg)
(무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국내에서 네 번째로 유료 관객 수가 많은 무주산골영화제가 예산 부족 탓에 올해 영화제 개최 기간을 이틀 축소하기로 했다.
17일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제13회 영화제를 6월 6∼8일 사흘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년 5일씩 개최해오던 축제 기간을 이틀 줄인 것이다.
영화제가 축소된 데는 증가하는 관객 수에 비해 줄어든 예산 탓이 가장 크다.
무주산골영화제는 너른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영화를 관람하는 낭만적인 모습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에만 무주군 인구(2만3천여명)보다 1.5배나 많은 3만5천여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았다.
관객이 많아지면 무대 설치비용 등도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올해 영화제 예산으로 군비 9억5천만원, 도비 1억5천만원 등 지난해와 같은 11억원이 배정됐다.
물가와 인건비 상승을 고려하면 영화제 예산이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거기에 지난해에 7천만원가량의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지원금을 받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영진위는 50억원이던 영화제 지원 예산을 24억원으로 줄였는데, 이 여파로 무주산골영화제도 8년간 받아오던 국비가 끊겼다.
조지훈 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 부족한 예산안을 쥐어짜며 영화제를 치렀는데 올해는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예산은 동일한데 관객들이 많아지면서 기존 운영 방식을 감당하기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프로그램 유지를 위해서는 축제 기간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우선 영진위 영화제 지원사업에 다시 지원한 만큼 올해 예산이 조금이나마 복원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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