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보다 오래 살지만...85세 이상 여성 중 치매 28.34%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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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12일 발표한 치매역학조사(2023년)에 따르면 올해 치매 환자 수는 97만 명으로 추정되었다.
고령일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의 치매 유병률(인구 중 치매 환자 수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보다 오래 살아도 치매 등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여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남성의 기대수명 80.6년을 감안하면, 여성은 오래 살아도 치매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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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12일 발표한 치매역학조사(2023년)에 따르면 올해 치매 환자 수는 97만 명으로 추정되었다. 고령일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의 치매 유병률(인구 중 치매 환자 수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5세 이상 여성 중 치매 환자 수의 비율이 28.34%나 됐다. 여성은 남성보다 오래 살아도 치매 등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여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85세 이상 여성 중 치매 28.34%, 남성의 2.5배...삶의 질 추락
65세~79세 나이에서는 남성의 치매 유병률이 여성보다 높았다. 75~79세도 남성이 12.37%로 9.68%의 여성보다 높았다. 상대적으로 술-담배를 많이 하는 생활 습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80세가 넘으면 여성의 치매 유병률이 높아졌다. 특히 85세 이상은 남성 11.36%, 여성 28.34%로 크게 역전된다. 여성 치매가 남성보다 2.5배 폭증한 것이다. 남성의 기대수명 80.6년을 감안하면, 여성은 오래 살아도 치매 등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기대수명 남성 80.6년 vs 여성 86.4년...오래 살아도 건강 상태가?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년 생명표'에 따르면 남성의 기대수명은 80.6년, 여성은 86.4년으로 격차는 5.9년이다. 아내가 남편보다 오래 산다는 것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80세가 넘으면 여성의 치매 유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여성은 나이들수록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유지가 최대 과제다. 뇌세포의 노화와 함께 여성호르몬 감소 등이 뇌혈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0~60대 중년부터 혈관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혈관 건강 지키면...확실하게 '이 치매'는 예방 가능
나이든 사람들은 치매에 대한 공포가 만만치 않다. 삶을 파괴하고 가족에게도 막대한 폐를 끼치기 때문이다. 치매의 종류는 많다.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60~70%, 혈관성 치매가 약 10%, 전두측두엽 치매가 약 10%를 차지한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으로 인한 치매다. 혈관 건강을 지키면 확실하게 혈관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전두엽이나 측두엽 등 뇌의 신경세포 이상으로 성격이나 행동이 변하는 등 특성을 보인다.
일상에서 치매 위험 낮추려면...음식은?
치매에 걸릴 위험을 낮추려면 운동, 숙면, 스트레스-우울증 예방, 청력 유지, 두뇌 활동 등이 도움이 된다. 혈관에 좋은 통곡물, 베리류, 견과류, 생선 등을 충분히 먹고 기름은 올리브유, 들기름 등을 사용하는 게 좋다. 설탕 등 단 음식도 절제해야 한다. 연어, 고등어, 참치 등은 불포화 지방산 중 오메가-3(DHA, EPA)가 많아 뇌세포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해 치매 위험을 낮춰준다. 나이 들어도 호기심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 외국어 공부, 단어 암기는 인지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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