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기대작 ‘넉오프’ 공개 일정 불투명 협찬사들 발 동동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가 김수현의 스캔들 논란으로 인해 공개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래는 다음 달 중 제작 발표회를 거쳐 상반기 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주연 배우인 김수현의 미성년자 열애 의혹이 불거지면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수현은 극 중 샘물시장 부회장 ‘김성준’ 역을, 조보아는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 역을 맡았다. 특히 이 작품은 시즌 2 촬영까지 진행 중일 만큼 큰 기대를 모았으며, 상당한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만약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제작 발표회에서 김수현의 참석이 어려워지고, 심지어 편성 취소까지 고려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디즈니코리아 측은 “공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 넉오프 제작에 협찬한 기업들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민국 오리지널 스트리트 브랜드 안전지대 코리아 역시 이번 사태로 인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박기표 안전지대 코리아 대표는 이에 대해 “안전지대는 젊은 감각과 혁신적인 브랜드 가치를 중요시하는 기업으로서 넉오프의 제작에 협력해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스캔들로 인해 프로젝트에 차질이 발생해 유감스럽다”며 “공식적인 입장은 디즈니 측의 발표를 기다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지대 코리아는 1986년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최초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2020년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브랜드를 재론칭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박기표 대표는 최근 안전지대를 현대적인 트렌드와 결합해 재해석하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박 대표는 지난해 5월 친동생이자 주식회사 안전지대 코리아의 이사로 재직 중이던 박경리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개인적인 큰 슬픔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안전지대코리아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동생이 가졌던 비전을 이어나가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며 가족의 뜻을 잇기 위한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넉오프의 편성 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안전지대 코리아를 비롯한 제작 협찬 기업들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스캔들이 장기화되면 협찬 기업들도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디즈니+가 넉오프 공개를 강행할지, 혹은 일정 조정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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