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핵무장론, 민감국가 지정 불러.. 한반도 비핵화로 가야”

[전주MBC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핵무장론과 계엄 선포 등이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에너지부에서 대한민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지정국가로 지정했다. 인공지능, 원자력, 에너지 등 첨단 기술 영역에서 한미 협력과 공조가 제한될 것이 명백한, 심각한 상황이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1년 안에 핵무장 할 수 있다느니, 또 핵무장을 해야 된다느니, 이런 허장성세, 현실성 없는 핵무장론, 그리고 대한민국과 같은 나라에서 함부로 동맹국가에 대한 통보나 언질도 없이 계엄을 선포하고, 또 연락조차 서로 응하지 않는 이런 상황들이 대한민국 국가 체제에 대한 불신을 키웠고, 결국은 이런 민감국가 지정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핵무장론에 대해 “핵무장을 하려면 미국과의 원자력 협정을 깨야 되고, 국제원자력기구에서 탈퇴해야 되고, 국제 경제 제재를 받아서 북한과 같은 삶을 각오해야 비로소 핵무장이 가능하다”며, “(이런 상황을) 감수하면서 핵무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국민들게 여쭤보고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분명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라고 하는 명확한 정책에 우리는 모두가 동의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