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450만달러 걸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장전은 어떻게 진행되나?…맥길로이·스펀 연장 우승 경쟁

권준혁 기자 2025. 3. 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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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골프코스 중 하나인 동시에, 흥미로운 3개의 홀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플레이오프 형식을 자랑한다.

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는 모두 다른 연장전 형식을 갖추었다: 마스터스는 서든데스, US오픈은 2홀 합산, PGA챔피언십은 3홀 합산, 디오픈 챔피언십은 4홀 합산이다.

PGA 투어의 다섯 번째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2014년에 변경된 3홀 합산 플레이오프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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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뛰어든 J.J. 스펀, 로리 맥길로이가 연장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동반 플레이한 3라운드 때 17번홀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골프코스 중 하나인 동시에, 흥미로운 3개의 홀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플레이오프 형식을 자랑한다.



 



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는 모두 다른 연장전 형식을 갖추었다: 마스터스는 서든데스, US오픈은 2홀 합산, PGA챔피언십은 3홀 합산, 디오픈 챔피언십은 4홀 합산이다.



 



PGA 투어의 다섯 번째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2014년에 변경된 3홀 합산 플레이오프를 사용한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의 시그니처인 16번(파5), 17번(파3), 18번(파4) 홀에서 경기를 치른다. 그래도 우승자가 가려지지 않으면, 이후 추가 홀부터는 서든데스 연장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 순서는 17번, 18번, 16번 홀이다.



 



앞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대 50번의 경기 중 5번만 연장전이 치러졌고, 그 중 단 한 번만 새로운 플레이오프 형식으로 챔피언이 정해졌다. 2015년 리키 파울러(미국)가 연장전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케빈 키스너(미국)를 꺾은 것으로 유명하다.



 



파울러와 키스너는 처음 3개 홀 합산에서 동점을 기록했지만, 가르시아는 먼저 탈락했다. 이어진 서든데스 상징적인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파울러는 파로 마무리한 키스너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우승상금 450만달러가 걸린 올해 제51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연장전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J.J. 스펀(미국)은 4라운드 18번 홀까지 합계 12언더파로 동률을 이뤘다.



 



17일(한국시간) 진행된 최종라운드는 뇌우로 인해 4시간 중단됐다가 경기가 재개되었다. 선두권 선수들은 막 백나인에 진입했고, 맥길로이가 스펀을 앞서 나갔다.



경기장 코스로 다시 돌아온 선수들은 원래 자리로 돌아갔고, 후반 14번과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스펀이 맥길로이와 다시 공동 1위가 됐다.



 



두 선수의 연장전은 현지시각 월요일 오전 9시(한국시간 17일 밤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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