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미국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마저 ‘이재명 탓’

서영지 기자 2025. 3. 17.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를 지정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된 상황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하고, 친중 반미 노선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국정을 장악한 게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17일 말했다.

권 위원장은 "북한은 미국 안보에 직접적 위협을 주는 테러지원국이어서 위험국가로 지정됐다. 이재명 대표는 그런 북한에 돈을 건넨 혐의가 재판에서 입증됐다"며 "(이 대표는) 입만 열면 반미 정서를 드러내고 북한지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민주노총과 함께 거리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친중반미 이재명 유력 대권주자인 게 이유”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를 지정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된 상황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탄핵하고, 친중 반미 노선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이 국정을 장악한 게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17일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외교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고, 정부·여당을 공격하는데 적반하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북한은 미국 안보에 직접적 위협을 주는 테러지원국이어서 위험국가로 지정됐다. 이재명 대표는 그런 북한에 돈을 건넨 혐의가 재판에서 입증됐다”며 “(이 대표는) 입만 열면 반미 정서를 드러내고 북한지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민주노총과 함께 거리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인물이 유력 대권 후보라고 하니 민감국가로 지정된 것”이라며 “그럴 일 없을 거라고 믿지만, 혹시라도 이 대표가 정권 잡으면 한미동맹에 금이 가고, 대한민국의 외교적 신뢰가 땅에 떨어진다. 그러면 민감국가가 아닌 위험국가에 지정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정부는 원자력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협력이 제한될 수 있는 '민감국가' 명단에 한국을 추가했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