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기 교체 이유? 그냥 안 뛰더라"...포스테코글루, 베르너 이어 또 선수 질타

신동훈 기자 2025. 3. 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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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의 태도를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수마를 뺀 이유를 묻자 "경기가 흘러가게 내버려두는 것 같다. 공을 잡는 방식에서 더 지배적으로 해야 한다. 경기에서 멀어지는 것 같다. 그 포지션에서 좋은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했는데 많이 뛰지 않더라. 난 비수마가 많이 뛰기를 원했다. 성과를 내야 하는데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에 이어 선수들 전체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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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의 태도를 지적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3경기 무승을 기록하게 돼 14위에 머물게 됐다. 10위 본머스와 승점 10점 차이가 난다. 완전히 하위권 팀이 됐다.

비수마는 이날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가 됐다. 비수마는 브라이튼에서 이적한 후 토트넘 중원 핵심으로 뛰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선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선 경기력이 좋아졌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나온 비수마는 올 시즌도 22경기에 출전 중이다.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빠졌다. 비수마 대신 루카스 베리발이 들어왔고 손흥민도 같이 투입됐다. 교체 변화에도 골은 없었다. 풀럼은 로드리고 무니스, 라이언 세세뇽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이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수마를 뺀 이유를 묻자 "경기가 흘러가게 내버려두는 것 같다. 공을 잡는 방식에서 더 지배적으로 해야 한다. 경기에서 멀어지는 것 같다. 그 포지션에서 좋은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했는데 많이 뛰지 않더라. 난 비수마가 많이 뛰기를 원했다. 성과를 내야 하는데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비수마는 노력의 문제나 접근 방식의 문제가 아니다. 때때로 선수들은 이런 일들을 겪기에 돌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비수마를 끌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수마의 나이와 팀 내 입지를 생각하면 감독이 아직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말하는 건 그만큼 그의 태도와 경기력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비수마 방출설에 힘을 실을 근거다. 베리발, 파페 마타르 사르 등 어리고 잠재력 넘치는 자원이 많아 비수마는 특별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면 앞으로도 밀릴 게 분명하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에 이어 선수들 전체를 질타했다.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떨어진 게 아니기를 바란다. 여러 선수들을 바꾸면서 컨디션, 체력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만 생각하고 다른 건 생각하지 못하는 걸 수 있다. 너무 많은 경기에서 졌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리그를 보내면 안 된다. 무언가를 얻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렇게 지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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