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니와 930억 규모 기체 수명연장 사업 계약

김창성 기자 2025. 3.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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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한국항공우주산업)이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와 6400만달러(약 930억 원) 규모로 현지 공군이 운용 중인 KT-1B 기본훈련기의 '기체 수명연장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KT-1B는 기본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이번 사업으로 KT-1B 기체 수명은 기존 대비 150%가량 대폭 상승하게 돼 더욱 향상된 안정성을 갖추게 되며 운용국인 인도네시아의 항공 전력 유지 및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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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애프터 마켓 공략 속도… 수출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KAI가 인도네시아 공군이 운용 중인 KT-1B 기본훈련기의 '기체 수명연장 사업'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로 수출된 KT-1B. /사진=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이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와 6400만달러(약 930억 원) 규모로 현지 공군이 운용 중인 KT-1B 기본훈련기의 '기체 수명연장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KT-1B는 기본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17일 KAI에 따르면 기체 수명연장 사업은 고객의 항공기 운용 분석 및 수명 해석을 통해 동체 및 주익 등을 보강, 기체의 설계 수명을 목표 운영시간까지 연장하며 고객이 운용했던 항공기를 분해·점검하고 정확한 수명을 진단하는 내용까지 이번 사업 범위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으로 KT-1B 기체 수명은 기존 대비 150%가량 대폭 상승하게 돼 더욱 향상된 안정성을 갖추게 되며 운용국인 인도네시아의 항공 전력 유지 및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1B는 2003년 수출 1호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대가 수출됐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KT-1B를 조종사 양성을 위한 기본훈련기 용도 외에도 곡예비행팀 '주피터'(Jupiter) 기체로 선정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KAI는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인도네시아 공군 및 현지 항공업체들과 협력한다.

KAI는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PTDI사 등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가 국산 항공기의 동남아 지역 후속지원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KAI는 이번 수명연장 계약 체결을 통해 항공기 개발과 제조에서부터 운용과 유지보수, 성능 개량까지 항공기 전체 생애주기 관리가 가능한 종합 항공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통상 30~40년 이상을 운용하는 항공기 특성상 후속지원과 성능개량사업은 항공기 획득 비용의 2~5배에 이른다. KAI는 현재까지 세계 총 224대의 국산 항공기 수출 계약을 이뤄낸 만큼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해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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